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 - 생을 요리하는 작가 18인과 함께 하는 영혼의 식사
유승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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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 - 유승준]

 

 

삶과 문학은 한 그릇 밥에서 시작된다.

 

 

이 책에서는 문학이 곧 밥이다. 밥이 곧 문학이라는 말을한다.
우리가 살아가는데에는 밥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때문에 이런말을 쓰지 않았나 싶다.
요즘은 밥 굶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없어졌지만,
예전사람들에게는 한끼 식사가 얼마나 소중한 한끼였는지 모른다.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있고, 또 그 음식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이다.
이 책속에는 그 추억들을 꺼내기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잊혀진 기억속을 되새기며 많은 추억들을 꺼내볼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서 음식에 대한 책들이 참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예전에는 이런 음식과 요리에 대한 책은 많이 찾아볼 수 없었는데,
요즘은 음식은 곧 작품이고, 또 세월의 흔적이며 음식에서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어서 일까?
요즘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왠지 모르게 책 속에서 구수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하다.

 

이 책속에는 한명 한명 저마다 각각의 사연이 담기고,
그에 따른 음식과 요리들에 대한 글을 잘 표현해놓은 것 같다.
이 책은 그저 일반적인 음식에 대한 표현과 생각보다는 그 것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한 형식으로 글을 이끈다.
음식과 삶을 빚대어 밥이라는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 같다.

 

문학은 언어를 통해 인간의 삶을 표현하는 예술이라고한다.
문학이란 속 빈 강정조차 되지 못한다고 하니,
문학이 왠지 모르게 더욱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진다.

 

나에게 과연 밥이란 무엇인가?
요즘 사람들은 일에 치여서 밥도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
그렇기에  따져보면 단순히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먹고사는 문제밖에 되지 않는다.
일을 하기 위해서 먹고, 살기 위해서 먹고,
밥으로 대변되는 인간의 삶이 잘 드러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조금 씁쓸하기도 하였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삶을 잘 표현해놓아서 자연스레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이 책 속에는 그야말로 18명의 작가들이 밥에 읽힌 추억을 말해준다.
글을 하나하나씩 읽어보면 삶과 밥에 대한것들을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삶과 문학은 한 그릇 밥에서 시작된다.. 라는 말이 참 좋은 명언이다.

 

"삶이 담긴 문학은 갓 지어낸 밥처럼 따끈따끈한 김이 올라와야 한다. 그 김은 오랜 인생의 연륜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피어나는 법이다. 문학이 제조업이 아닌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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