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마음이 자라는 나무 30
테레사 토튼 지음, 김충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 테레사 토튼]

 

 

미국 도서관 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이 책은 자칫 어른들의 잘못으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
서로에게 의지한 채 힘겨운 현실을 마주하고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며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 책은 출간이 되자마자 많은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미국 도서관 협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에서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북미권 최고의 청소년 소설로 자리 매김을 하고있다.

 

청소년 소설은 대부분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그려넣은 반면
이 책은 아이들의 여러형태로 나타나는 상처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조금씩 치유해나가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을 그려넣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나 파격적인 내용들 때문에

마음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에는 참 안타까운 아이들의 글들이 많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열네 살 소녀 대니.
한국에서는 이 어린 소녀가 약물 과다 복용이라는 것은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너무 어린나이에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 같아서 참 상처가 많이 베여있는 책인 것 같다.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고 청소년 전문 병원 '리버우드 클리닉'으로 실려온 열네 살 소녀 대디..
그녀는 알코올 및 알물 과다 복용으로 인해서 휴유증 장애 등.
자신이 처한 현실과 과거조차 기억을 못한다.

 

이 책은 참 안타깝게도 주인공이 청소년이고,
피해자 역시 청소년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악마 같은 나쁜 어른이 있고,

나쁜 부모들이 등장한다.


대디는 5살때부터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려왔고,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조차 자신을 감싸주지않고,
못 본척 묵인해 온 엄마.
어린 나이에 현실에서 도망치기 위해서 얼마나 발버둥을 쳤을까.

 

정말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나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많다.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나 마음이 무거워지고 마음이 참 안 좋다.

이 책은 청소년 성장고설이지만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는

그다지 좋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지는 않은 것다.

조금 너무 파격적인 소설이 아닐까 한다.

 

미국에서는 워낙 자유분방한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스타일이 다르듯이

이 책 또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조금 적합하지 않은 듯 하다.

물론 이런 일들은 이 세상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흔한 일 중의 하나이지만

이런 우울하고 복잡한 이야기를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사실 이 책은 청소년이 읽기보다는 20대 초중반 학생들이 읽기에 더 적합하지 않나?생각해본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번 느끼지만 자라온 환경, 그리고 부모를 잘 만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들이 확고해진다.

부모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하면 나 자신이 행복하기 때문이다.

 

아, 그래서 표지의 아이가 왠지 우울해 보였구나. 뒤 늦게 책 표지의 의미를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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