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중석 스릴러 클럽 32
조힐 지음, 박현주 옮김 / 비채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뿔 - 조 힐]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악마가 될 수 있습니까?

 

 

주인공인 이그는 밤새 술을 들이마시고 지끈거리는 머리로 아침을 맞이한다.

밤새 술을 부어라 마셔라 한 탓에 그는 머리가 굉장히 많이 아파왔고

그는 무심결에 관자놀이에 손을 대보았고 자신의 관자놀이에 난 무엇인가를 느끼고는
이그는 곧장 거울 앞으로가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았고
자신의 머리에 난 뿔을 보고 할 말일 잃은 이그.

 

자신의 머리에 난 뿔을 도저히 믿을 수 없던 이그는

곧장 집을 나와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병원에서 참으로 희안한 일을 겪는다.

자신의 머리에 난 뿔은 대수롭지 않게 느끼면서

사람들은 왠지 자신의 앞에서 그들의 마음속에 품고 담아왔던 욕망을 표출하는 말을 서슴없이 이그 앞에서 내 뱉는 것이다.

이그는 병원에서 꼬마아이가 엄마를 불로 태워죽이고 싶다는 둥.

의사 역시도 이그 앞에서 욕망을 표출하기도 하고 그의 욕망을 허락 받기라도 하는 듯 이그에게 허락을 구하기도 한다.

 

이그는 약 1년전 자신의 여자친구인 메린을 잃었다.

이그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여자친구 메린이 살해당한 뒤로부터 그는 지옥과 같은 삶을 이어간다.
그러나 이그는 참으로 불쌍하게도  메린을 죽인 살인범으로 오해를 줄 곧 받아왔고,

증거불 충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는 제1용의자가 되었고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외면을 받는다.
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가족들마저 이그에게 심한말을 퍼붓곤 한다.
그러던 중 이그는 그녀의 기일이 가까워짐으로서 더욱 마음이 심란하고

이그는 바보 같게도 자신의 머리에 난 뿔은 자신에게 내려진 형벌이라고 믿기도한다.

 

그러던 중 이그는 자신의 뿔에서 기이한 힘을 발휘하는 것을 알아채고는
메린을 죽인 진범을 찾아 나서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처참하게 강간 살해한 범인을 아주 처참하게 복수하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인간의 추악성과 인간의 더럽고 치욕스러운 내면을 보여준다.

이그는 자신에게 생긴 뿔을 이용하여 추악한 인간들을 벌하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여자친구를 지켜주지 못한것에 대한 안타까움 또한 묻어난다.

 

아주 평범하고 선량한 남자였던 이그는 어느날 자신의 여자친구를 죽인 악마가 되었고,
남들의 손가락질로 인해서 이그는 정말로 악마로 새롭게 태어나고
인간의 내면의 사악함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참으로 흥미롭다.

 

난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보았지만 조금 시간이 더디게 흘러갔던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의외의 스토리에 뒷부분이 너무나 궁금해지던 책이기도 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죽음으로 인해서 자신은 뿔이라는 가장 큰 무기를 가지고

자신의 여자친구의 복수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재미있고 신선하네요.

그래서 제목이 뿔이였구나! 이제 제목의 비밀을 알 것 같다.

이 책에서 표현되는 뿔은 인간의 추악성을 보여주는 거울 역활을 한다.

 

조 힐이라는 작가의 책은 이번에 처음 접했는데

참 재미있게 잘 읽었고 그의 또 다른 작품을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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