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리 포목점 - 오기가미 나오코 소설집
오기가미 나오코 지음, 민경욱 옮김 / 푸른숲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히다리 포목점 - 오기가미 나오코]

 

 

소소한 일상 속 행복을 전해주는 히다리 포목점!

그리고 그 속에서 잔잔히 느껴지는 따뜻함!

 

 

이 책의 저자 오기가미 나오코를 조금 소개하자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카모메 식당> 의 감독이다.
그리고 안경이라는 작품으로 인해서 더욱 사랑을 받은 작가!
그리고 지금은 <히다리 포목점> 이라는 책으로 다시 만나게 된 작가!
이 책은 <토일렛> 이라는 책을 모티브로 된 이야기이다.
이 책은 두 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
그러나 두 개의 소설은 각각의 단편소설이지만 마치 한 소설을 엮어 만든듯한 장편소설 같다.

이 책에서는 안락하고 소소한 일상 이야기로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편안함과 따뜻함
그리고 정겨움까지 모두 선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달 전쯤에 읽은 책이 갑자기 생각이 났다.
그 책 또한 무척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였는데
일본인 작품들을 보면 의외로 따뜻함을 전할 수 있고 공감대 형성이 잘 되는 작품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이 책에서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상처를 끄집어 내어 괴로워하기보다는
그 상처를 꿋꿋히 이김으로써 정말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것이 느껴진다.

첫번째 단편소설에서 만난 '모리오' 는 어릴때부터 못난 외모에
많은 스트레스와 자신감을 잃어버린채 항상 혼자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것이 있었다면
어머니의 재봉틀 밑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치유해 나가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두번째 역시도 고양이를 통해서 마음을 치유를 한다는 점에서
두 이야기는 공통된 단편 아닌 장편소설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두 편이라는 공통된 소설이라서 읽은 자리에서 뚝딱 읽어나갈 수 있는 책!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상처가 심하신분들이 읽으시면서 자신의 또 다른 취미를 찾을수도 있고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상처를 씻은듯이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좋은 책!

무엇보다도 따뜻함으로 인해서 더욱 훈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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