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슬픔 아시아 문학선 1
바오 닌 지음, 하재홍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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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슬픔 - 바오 닌]

 

 

정의가 승리했고, 인간애가 승리했다.

그러나 악과 죽음과 비인간적인 폭력도 승리했다.

 

이 책은 베트남 작가가 쓴 책이다.

이제까지 베트남 작가가 쓴 책은 한번도 읽어본 기억도 읽어본 적도 없는데
이렇게 베트남 작가가 쓴 책을 읽으니 뭔가 새롭다.

저자 바오 닌은 실제로 전쟁을 직접 겪었다.
그는 1969년 쭈 반 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열일곱 살의 어린나이에 베트남인민군대에 지원입대했다.
그는 3개월간 사격 등 군사훈련을 받고 인민군 이등병으로 10사단에 배치가 되었고
바로 B3전선에 투업되었다고 한다.
그는 첫 전투를 겪고 난 후 5개월 만에 하사로 진급을 하고 소대 지휘관으로 전쟁이 끝날때까지
6년 동안 최전선에서 싸웠다고한다.
사실 이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은 제목이 나에게 너무나 와 닿았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고, 왠지 현실적으로 전쟁에 대한 아픔들이 담겨있을 것 같았다.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나로써는 그 느낌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전쟁을 겪어 본 사람의 책을 읽어 본다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 아닌가?
사실 나는 전쟁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전쟁에 대해서 깊이있게 말을 해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 그 상황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잘 들을수가 없었다.
나의 할아버지 조차 그 시절 전쟁을 겪었어도 그때 그 시절을 잘 떠올리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아마도 전쟁에 대한 많은 슬픔들과 고통들 때문일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에 대한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책이 나왔을 때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비록 지난간 아픔이고 이미 지나가버린 세월의 흔적이지만 많은 것을 알고 배운다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그러나 이 책에서의 내용을 읽으면서 즐겁지는 않았다.
왜냐면 나는 그 상황을 잘 모르고 전쟁을 겪어보지 못했으니까.
내가 모르는 이야기 그리고 내가 모르던 사실들을 알게됨에 따라서 참 많이 충격적이였다.
전쟁이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일까?

전쟁으로 인해서 피해 보는 사람들은 그 나라의 국민들이 아닌가?

국민들이 무슨 죄인가.. 도대체 뭐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나라가 국민들을 위해서 힘써야지 국민들은 버리고 있는 것이다. 전쟁이라는 그런것이다.

전쟁으로 인해서 남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운 죽음과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시체들과 피가 아닐까.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현실적인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사실 읽으면서도 많이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전쟁을 겪어보진 않았어도 전쟁을 겪어 본 사람의 책을 읽어보니 나도 전쟁을 마냥 겪어 본 사람처럼

전쟁에 대한 생각들이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자신이 왜 전쟁터에 끌려나서 다른 생명들을 앗아가고 총을 들어야하는지

이 책을 보면서 전쟁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는 바이지만

전쟁은 정말 일어나서는 안될 '대 재앙' 이 아닐까 한다.

후에는 전쟁으로 인해서 아무것도 남지않는 그런 일이 오지 않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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