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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면 걸어라 - 혼자 떠나는 걷고 싶은 옛길
김영재 글.사진 / 책만드는집 / 2012년 6월
평점 :
[외로우면 걸어라 - 김영재]
[혼자 떠나는, 걷고 싶은 옛길!]
외로우면 걸어라! 제목이 참 좋다. 나는 평소에 걷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타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보자고 마음 먹은 동기 또한 걷기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왠지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의 여유와 스트레스가 확 풀릴 것 같은 기분 좋은 책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 책을 펼쳐들고 읽어나갈때는 '대한민국에도 이렇게 좋은길들이 많았나?'라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해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을 쓴 저자는 시인이라는 점이 한번 더 눈길을 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실제로 걸었던 22개의 '옛길'들이 소개되어 나온다.
이 책에서는 오래된 옛길들도 나오지만 그 옛길의 추억과 그리고 이 지역의
역사에 관해서도 세세하게 나오고 사진까지 첨부가 되어 있으니 왠지 공부를 하는 느낌 또한 많이 든다.
이 책에서는 대부분 '문경' 이라는 지역의 옛길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 책을 보고 이 곳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속에 자세히 보라!
그럼 교통편과 숙박업소까지 소개가 되어 있으니 아주 유용하다.
가족들끼리 주말에 시간을 내서 여행을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사실 어떻게 보면 '역사책' 같기도 하다.
이 책속에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면 왠지 역사책 느낌이 나서 조금 지루한 감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마음이 뭔가 아주 여유로워지는 것 같다.
저자는 이 22개의 옛길들을 걸으면 많은 추억과 많은 사연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옛길을 걸으며 많은 생각을 자연과 나누기도 하고
힘든점이 있으면 옛길의 자연을 누리며 근심 걱정을 내려놓는 것 같다.
사람은 옛사람이 좋고, 집은 새 집이 좋다하질 않더냐!
그렇기 때문에 길도 옛길이 최고인 것 같다.
그 길을 걸으면 옛생각에 잠겨보기도하고, 자연의 바람과 향기로운 풀의 향기를 맡으며
또 한번 나 자신을 추스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는 것 같아 좋다.
이 책속에 들어있는 좋은 단어 그리고 시 그리고 보기 좋은 사진들까지!
이 책을 보면 마음이 참 꽉 차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또한번 느끼지만 대한민국에도 이렇게 좋은 옛길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졌다.
걷는다는 건 사람을 건강하게도 해주지만 사람을 참 행복하게도 해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