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연인들
김대성 지음 / 문화구창작동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낙원의 연인들 - 김대성>

 

 

낙원의 연인들은 사랑에 대한 사랑의 의미에 대한 것을 써 놓은 작품이다. 사랑이란 과연 뭘까? 사랑의 형태는 어떤 모양일까? 사실 이 책의 작가인 김대성씨의 작품은 처음 읽는 것이라 어떨까? 하는 기대도 많이 되고 책이 두꺼워서 지루하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집중도 잘 되는편이였고, 재미도 있었다. 이 책에서는 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었는데, 꽤나 흥미진진했다. 방송사 다큐 PD인 해수는 어느날 고래 특집이라는 다큐를 찍기 위해서 '장생포'라는 곳을 찾아감으로써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러나 현재 장생포는 1986년 포경금지로 인해 더이상 고래를 잡을 수 없는 곳이라, 고래에 대한 추억만이 덩그러니 있는 곳이다. 장생포의 어느 고래고기 집에서 우연히 과거 고래잡이 포수로 유명했던 박만석 이라는 분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곳의 마을 사람들을 말을 들어보니 영 정보가 부실하다. 그러던 중 경해라는 횟집에서 감옥에서 막 출소한 백광수와 천분희라는 여자를 만나게된다. 그러나 소주 몇 병을 단숨에 마신 광수는 분희에게 욕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렸다. 그것을 본 해수와 문식은 겁에 질려 몰래 안을 들여다보는데 분희가 광수를 껴안고 흐느껴 우는 것을 보고선 묘한 분위기로 표현된다. 그리고 다음날 우연히도 그 집에 몰래 들어가 방 안에서 늙고 병든 백장우를 보게된다. 그러나 해수는 백장수를 보고서 큰 충격을 받는다. 그것은 사람의 모습이 아닌 시체라고 해도 될만큼 뼈가 다 보이는 몸에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시체가 누워있는 듯 한 형상을 보게된다. 그러나 해수는 큰 다짐을 하고서 백장우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그의 짧은 기침뿐. 그러던 중 마당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백광수와 부딪힌다, 박광수를 보고 문식은 겁을 먹고서 먼저 도망을 가버리고 해수도 따라서 도망을 가려고 했으나 박광수에 의해서 발목을 붙잡힌다. 그로 인해서 해수는 박광수에서 가슴을 잡히는 등 성추행을 당하고 그로인해서 신고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경찰들의 시큰둥한 모습에 해수는 어이가 없다. 그러던 중 경찰은 마지못해 출동을 하게된다. 그러나 광수는 경찰과 많은 마을 사람들 앞에서 자해를 하고선 해수가 먼저 무단 침입을 했다고 주장한다. 그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이 일은 이 정도로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날 억울하고 분한 해수는 방파제에서 술을 마시고 일어나보니 해수는 좁은 배 안에 있었는데, 거기서 광수를 보게된다. 그리고 거기서 광수가 작살을 가지고 고래를 향해 로프가 달린 작살을 던지는 것을 보게된다. 그리고 그는 처음으로 불법 포경의 무시무시한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된다. 그러나 불법포경의 현장을 보게된 해수를 살려둘 수 없다며 그들은 해수를 바다에 던져 죽이려까지 한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순수하게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주재로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의외의 주재는 고래에 관한 것이였다. 그로인해서 모르던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고, 아직까지 일본은 연구의 빌미로 고래를 무작위로 잡아 들이고 있다는 것이였다. 역시 일본의 만행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예전 TV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었는데, 독도에서만 사는 생물을 일본에서 무작위로 다 잡아가서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했었는데, 지금은 조금씩 그들의 무리가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고래 또한 지금은 잡을 수 없지만 간간히 고래의 모습들이 보인다고. 고래들의 자신을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며 너무 반가워하고 있다. 그리고 분희와 광수의 모습을 보고 말은 안해도 그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 그리고 사랑을 느끼는 것을 보고 이래서 사랑은 가슴 따뜻한것이라 다시 한번 느낀다. 사실 읽다보면 복잡한 부분이 많아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과 헷갈리는 부분들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조금만 더 잘 다뤄주면 아주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한다. 나 또한 서평은 적어놓았지만 뭔가 뒤죽박죽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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