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박승근 지음 / 부광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 박승근>

 


이 책의 저자 박승근씨는 서른 중반의 어느날! 살아온 지난날들과 살아갈 날들에 막막함을 느끼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게된다. 박승권씨는 사진기자라고 한다. 그러나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카메라를 잊고 카메라 없이 지내자고 마음먹고선 일년 내내 따뜻한 기후와 완벽한 날씨 그리고 여유로운 산책과 바다가 있는 플로리다로 도착 한 순간! 자신도 모르게 자연의 풍경앞에서 무릎을 꿇고 만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과 모습들에 자신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 버튼을 누르게 된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플로리다라는 도시의 세계에 빠져들며, 많은 사진들을 담고 거기에 자신의 추억 또한 담는다. 정말 놀라운 것은 이 책의 모든 사진들이 아이이폰으로 촬영이 되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카메라로 찍어도 이렇게 잘 찍지 못하는데 역시 사진기자는 사진기자인가 보다. 색감이 너무 예쁘고, 적절한 각도! 그리고 사진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서 무척이나 부럽고, 또한 작가의 낙천적인 성격과 자유 분방한 모습들이 너무나 부럽다. 그리고 책도 두툼하고 또 묵직해서 뭔가 사진첩을 들고 다니는 느낌이 나서 좋다. 간혹 요즘 나오는 책들은 두께는 상당한데 너무 가벼운 책들이 있다. 그런 책들은 매력이 없게 느껴지는 반면. 이 책은 정말 오래도록 소유하고 자꾸만 보고싶게 만드는 책이다. 나는 해외 여행을 아직 한번도 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 책속의 사진들과 그리고 설명들이 모두 신기하게 느껴졌고, 사진 하나하나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핑크빛 하늘과 푸른 하늘이 너무나 예쁘다. 정말 플로리다라는 곳을 꼭 한번 여행해보고, 작가가 갔던 곳을 다시 한번 가보고 작가가 맛있다고 한 피자집과, 빵가게를 꼭 들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여행은 사람을 정말 행복하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데에는 최고인 것 같다.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그리고 박승근씨가 쓴 여행책을 보는 나 또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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