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탐험가
다카노 히데유키 지음, 박승희 옮김 / 부키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요통 탐험가 - 다카노 히데유키>

 

 

요통 탐험가의 책을 읽고자 한 이유는 바로 나의 엄마 때문이였다. 이 책은 요통에 대한 주제로 소설을 쓴 것인데 이 책을 읽으면 왠지 우리 엄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완전히 치료된다거나 희망이 있는 책과는 다른 주제로 흐르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저자인 다카노 히데유키씨는 심한 요통을 경험했다고 한다. 아니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전과는 조금 다른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다카노 히데유키씨는 심한 요통으로 인해서 안 가본데가 없이 좀 잘 본다고 싶은 곳에는 항상 가서 치료를 받거나 침을 맞았다. 그러나 희망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만 통하는 치료가 자신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잘 하고 입 소문이 난 곳이라면 항상 찾아다니는 그런 이야기이다. 다카노 히데유키씨는 병원을 옴길때마다 느끼는 것은 전 여인을 떠나온 느낌이라며 비유했는데 참 웃기며 재미있는 발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두가지. 나는 아직 심한 요통을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엄마가 허리가 아프다고 했을 때 나는 절실하게 느껴본 적이 없어 대수롭게 엄마 괜찮아? 정도로 생각을 하였는데, 다카노 히데유키 씨의 책을 읽음으로써 요통이라는 것은 참 많은 고통을 안겨준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고 참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둘째는 한살이라도 젊을 때 몸을 혹사시키지 않고 건강을 잘 유지하되 자세는 항상 허리를 펴고,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나도 다카노 히데유키 씨 처럼 나중에 심한 요통으로 고생을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소설은 많이 지루한 것은 못 느꼈지만 자꾸 똑같은 이야기로 맴도는 듯해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그게 아니라 좀 아쉽다. 결론은 요통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짐으로써 살짝 허무감이 들지만 요통에 대해서 깊게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참고 할 내용인 것 같다.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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