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TV극본 바보엄마 2권
박계옥 / 다차원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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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TV극본2 - 박계옥>

 

 

1편은 분통터지고, 재미도있고, 감동적이였다면 2편에서는 정말 시도때도 없이 눈물만 흘리며 휴지로 닦기 바빴던 것 같다. 모든 오해가 다 풀리고, 따뜻한 이야기가 전개되며, 행복한 때에 가장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고 마는. 아주 슬픈 이야기들이 나를 너무나 가슴 아프게 하였다. 소설로도 보았지만, 소설로도 느끼지 못한 슬픔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사람과 사람의 대화를 정리해놓아서 그런지, 감정도 많이 격해지면서 읽었던 것 같다. 내용속의 영주의 슬픔과, 원망, 그리고 선영의 애틋함, 그리고 엄마의 마음까지고 나에게 잘 표현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닻별이와, 최고만의 슬픔까지도. 마지막에 영주가 엄마인 선영을 그리워하는 장면까지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소설로 볼때는 그렇게 슬프게까지 울지 않았는지 혼자서 방안에서 어찌나 울었는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실화라는 점이 너무나 가슴아프다. 이 책을 보고나서 드라마를 다시 보고싶어진다. 내가 상상속으로 생각했던 장면들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시도때도 없이 생각났던 사람. '엄마' 내 곁에 있는 엄마가 더욱 소중해지게 만드는 책이였다. 무엇보다 극본으로 읽으니 그 사람들의 감정을 잘 느낄 수 있었고, 더욱 와 닿을 수 있었던 책인 것 같다. 그치만 이 책을 읽으려는 분들 꼭 옆에 휴지를 준비해두고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미친듯이 자기도 모르게 울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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