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진주성 비가 상 진주성 비가 1
조열태 / 이북이십사(ebook24) / 2012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진주성비가 - 조열태>

 

 

나는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진주성 전투에 대한 사실들을 잘 모르고 있었다. 진주성 전투라고 하면, 막연히 떠오르는 이름은 단 한사람뿐, 그 이름하여 김시민!그냥 그정도로만 알고있었고,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 사실 나는 학교다닐때 역사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관심을 가지려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 역사가 너무나 매력있게 다가온다. 무엇보다도 역사는 알면 알수록 너무나 놀라운 사실들이 많이 있고, 슬픈 과거들도 많다. 또 그렇듯이, 왜곡된 사실들이 많아 무엇이 진실인지는 잘 모른다. 진주성비가라는 책은 생각외로 너무나 재미있고, 또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어 읽는 내내 눈물이 나기도했다.너무나 무고한 사람들이 아무이유도 없이 죽어나갔기 때문이다. 살려고 발버둥치고, 나라를 뺏기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하는 우리의 조상들의 모습을 보니 그저 눈물만 나올 뿐이였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의외의 인물을 알게되었다. 서예원.. 사실 처음듣는 이름이고, 아주 생소한 이름이다. 어디서 들어봤나? 생각해봐도 썩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전혀 몰랐는데. 서예원이라는 인물은 많은 공을 세웠고, 또 억울하게, 잊혀져간 인물이다. 진주인이면서도 진주인으로 인정받지도 못하고, 그의 업적은 진주시에서 아예 찾아보지도 못한다. 그의 이름조차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너무나 억울하고 비통한 일이다. 나라를 위해서 싸웠고, 나라를 위해 피를 흘린분인데도 불구하고, 모두가 잊고, 그의 이름조차 모른다니.그 서예원의 혼이 얼마나 비통하고 억울할까 생각이 든다. 매년 진주시에는 음력 6월 29일 즉 진주성이 함몰된 날에는 순의단 앞에서 시장이 제관이 되어 올린다고한다. 이때 순국한 장렬들의 이름을 호명하는 순서 있는데, 이 명단에는 김천일,최경회 등 호남에서 온 의병들은 들어 있는데, 정작 진주 본군의 주장과 부주장인 서예원과, 성수경은 빠져 있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다.그리고 놀라운 또 한가지는 그의 후손들이 아직 수산에 살고 있다고한다. 수산은 몇번 가본적이 있기 때문에 아주 낮익은 곳이고, 또 친숙한 단어이다. 그런데 아직 서예원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하니 당장이라도 다시가보고 싶어진다. 아직까지도 수산 동촌에는 서예원 일가의 충절을 기린 육절각이 있다고하니, 시간날때 가족들과 한번 가서 직접 보고싶다. 무엇보다도 진주성 전투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는 것을 처음알았고, 너무나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죽어나가 마음이 많이 아팠다. 역사는 알면 알수록 너무나 슬픈 이야기들이 많아서 가슴이 많이 아파온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알 권리가 있고, 한국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싶다. 너무나 많은 것을 알게 된 느낌이다. 아 슬픈 역사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