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 1 버지니아 울프 전집 17
버지니아 울프 지음, 진명희 옮김 / 솔출판사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출항>

 

 

버지니아 울프의 <출항>이라는 작품을 읽기전에는 무척이나 기대되고 설레였다. 사실 나는 버지니아 울프라는 작가를 처음엔 몰랐지만 어느 책에서 버지니아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그 뒤로 이 책을 만나서인지 더욱 더 반가웠다. 무엇보다도 몇년에 걸쳐서 수많은 수정에 걸쳐 나온 작품이라서 더욱 흥미가 갔던 것인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버지니아 울프가 1915년의 작품으로써 처녀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책이 생각보다 빽빽해서 초반부터 겁을 먹었다. 초반에는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잘 읽히지는 않았다. 그래서 초반에는 읽기에 집중한다는 것이 조금 힘들었었다. 사실 지금까지 읽은 책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서 조금 읽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인지도 모른다.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 <출항>은 레이첼이라는 여자로부터 시작이 되는데. 레이첼은 배를 타고서 남미로 첫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 그녀는 여행을 떠나기 전 아주 부유하게 자랐던 소녀였다. 그녀는 항해를 시작하고서 아주 많은 일들을 겪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레이첼은 어떤 승객으로부터 기습키스를 당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레이첼은 조금씩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간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버지니아 울프가 생전에 어떤 사람이였을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인 것 같다. 사람에 대한 고뇌라던지 그런 점들이 많이 들어나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버지니아 울프와 레이첼이 닮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왜일까? 사실 이 책 안에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레이첼을 통해서 전해져오는 불안감이며 위압감이며. 레이첼을 통해서 많은 감정들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아주 긴 '항해'를 시작하는 것만 같았다. 나에게는 조금 힘든 책이였는지 모른다. 좋은 책을 만났지만 나에게는 아직 벅찬 책이라. 더욱 아쉬운 것 같다. 사실 지금까지 많은 책을 접해보지 못해서일지도 모르지만. 더욱 많은 책을 접하고 몇년 후에 다시 이 책을 꺼내어 읽어보고 싶다. 그때는 조금 더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나며 흐뭇하게 웃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무엇보다도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읽게 되어 너무나 반가웠다. 버지니아 울프의 또 다른 작품도 꼭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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