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포기해야 할 것은 없다 - 귀가 들리지 않는 내가 4개 국어를 할 수 있는 이유
김수림 지음, 장은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살면서 포기해야 할 것은 없다]

 

 

김수림씨의 살면서 포기해야 할 것은 없다의 책은 우연한 계기로 읽게 되었다. 뜻밖의 아주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이 책의 저자 김수림씨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 청력은 6살때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 뒤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였다. 그런데도 놀라운 것은 김수림씨는 귀가 들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4개국어를 한다는 것이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까지. 어떻게 귀가 안 들리는데 4개 국어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다. 나는 김수림씨와 다르게 귀가 아주 잘 들리는데도 불구하고 영어 조금 일본어 조금밖에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김수림씨는 귀가 안 들리는 상황에서 4개국어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놀랍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헬렌켈러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헬렌켈러도 눈과 귀가 안 들리는 어둠속에서 살아온 사람으로 유명하다. 헬렌켈러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번에 읽게 된 김수림씨 책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그런데 이 두사람은 귀가 들리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열심히 사는 것에 나 자신이 조금 부끄럽게 느껴졌다.

 

 

[버려진 아이로 산다는 것]

 

 

김수림씨에게는 청력뿐만 아니라 아주 아픈 과거가 있었다. 김수림씨의 부모가 이혼을 하는 바람에 김수림씨는 4살때 친척집으로 버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6살때 청력을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림씨는 불평을 늘어놓지도 않고 그냥 묵묵히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열심히 노력했기에 이 만큼 올 수 있었다고, 청력이 안 들리니 남들보다 배는 힘들었을 것이다. 헬렌켈러처럼 손의 감각으로만 의사소통을 전달하는 것 처럼 김수림씨도 손과 눈으로 의사소통의 요지를 파악하고 했던 것이다. 이 것 또한 무수한 노력 끝에 해 낸 결과라고 본다.

 

 

[김수림씨의 3가지 신념]

 

 

김수림씨는 살아오면서 불행을 정말 많이 겪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더 행복해지려 노력을 하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았다. 그래서 지금은 좋은 직장과, 좋은 남편을 만나 딸과함께 행복하게 산다고 한다. 김수림씨의 3가지 신념은 부딪혀봐라. 즐겨라. 하면된다. 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김수림씨에게 알게 모르게 많은 위로를 받았고 응원을 받은 것 같다. 내가 행복하려면 나 자신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된다. 참 좋은 책들을 만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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