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준비하는 고해성사
교황청 내사원 지음, 고준석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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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얇은 책이지만 읽다 보면 절대 얇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좋은 사이즈이기에 자켓 주머니에 넣어두고 틈틈이 꺼내서 읽어보고는 했다.
얇지만 진도가 못 나가겠는 책들은 무언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것 같다. 묵상을 도와주는 책이라 그런 것인지, 한 줄 읽고 멍하니 생각하고, 한 줄 읽고 멍하니 생각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많이 지난 경우가 있었다. 또한 죄를 성찰하는 법에 대해서도 쓰여있어 더욱 더 죄를 성찰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고해성사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그저 주일미사를 빠졌으니까 보고 있지는 않은가? 주님이 내 말을 듣고 화내실까 두려워 의무감에 고해성사를 보지는 않는가 반성해야 할 문제라 생각된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을 주님께 드렸기에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주님은 우리를 더 사랑하신다. 비록 혼나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도 주님은 그러한 분이 아닌 모든 것을 용서하여 주시는 하느님이기에 조금 용기를 내어서 고해소의 문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고해를 과연 올바르게 보았는가?
이 책을 통해서 고해성사를 올바르게 보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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