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얇은 책이지만 읽다 보면 절대 얇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좋은 사이즈이기에 자켓 주머니에 넣어두고 틈틈이 꺼내서 읽어보고는 했다.얇지만 진도가 못 나가겠는 책들은 무언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것 같다. 묵상을 도와주는 책이라 그런 것인지, 한 줄 읽고 멍하니 생각하고, 한 줄 읽고 멍하니 생각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많이 지난 경우가 있었다. 또한 죄를 성찰하는 법에 대해서도 쓰여있어 더욱 더 죄를 성찰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우리는 고해성사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그저 주일미사를 빠졌으니까 보고 있지는 않은가? 주님이 내 말을 듣고 화내실까 두려워 의무감에 고해성사를 보지는 않는가 반성해야 할 문제라 생각된다.우리는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을 주님께 드렸기에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주님은 우리를 더 사랑하신다. 비록 혼나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도 주님은 그러한 분이 아닌 모든 것을 용서하여 주시는 하느님이기에 조금 용기를 내어서 고해소의 문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우리는 고해를 과연 올바르게 보았는가?이 책을 통해서 고해성사를 올바르게 보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