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도 산재 처리해주세요 - 만년 퇴사 준비생을 위한 일주일 심리 상담소
안정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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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병도 산재 처리해주세요.



  제목을 받을 때는 업무 스트레스나 월요병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하는 줄 알았는데 전체적인 구성에 있어 반복을 견디는 힘, 번아웃과 리셋 사이, 일과 관련된 자신에 대한 이해, 시간관리, 끝나지 않는 진로 고민, 번아웃과 무기력에 시달리는 나를 달래주기 이렇게 7가지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상담사례와 생각해볼 문제, 그리고 관련된 심리학 이론 등을 시의적절하게 이야기를 해주면서 공감하는 있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몸이 축 늘어질 때 삶의 의미를 도통 알 수 없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을 때 먼저 몸의 신호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일과 더불어 어떻게든 살아가나가려면 몇 가지 요령과 노력이 필수 입니다.'

  첫째, 회사 일을 꾸준히 해나가는 힘을 줄 원천을 찾아보세요.

  둘째, 퇴근 후에는 가능한 직장과 생활의 경계를 두어야 합니다. 


''원하던 이상적인 직업이 있는데 그 직업을 갖지 못하고 타인과 나를 계속 비교하면, 현재 자신의 부족한 부분만을 보게 되지요. 이럴수록 더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한 자신을 탓하게 됩니다. 공부를 더 잘 했더라면, 그 때 이런 선택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곱씹으면서 후회만 늘어갑니다. 그러나 과거 때문에 현재의 나를 부끄러워한다면 삶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이런 내용들을 접했을 때 정말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한 때 내 몸은 계속 건강할 거라는 착각에 빠졌다가 쓰러진 후에 몸관리의 필요성을 깨달은 적도 있고, 과거를 생각하며 다른 선택을 했을 때의 나를 생각하며 지금 생활을 후회한 적도 있기에 위의 내용들은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 생계유지형과 외부지향형 및 내부지향형 등의 일과 관련된 심리유형 등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내 모습과 내 심리상태는 어떠한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책 내용 곳곳에 드라마나 영화에 대한 내용 말고 저자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자기개방 해주어서 좀더 공감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상담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상담자로서 일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 병원에서 다른 곳으로 이직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들 그리고 번아웃의 경험과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읽으면서 책을 읽는 동안 함께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몸에 대한 자기점검의 필요성과 워라벨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산재가 일어나기 전에 내 스스로를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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