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의 리걸마인드 - 뉴로와 인간의 책임 리걸 마인드 3
조문숙 지음 / 도서출판 be(비)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웰빙은 '나'와 '우리 가족'만 잘살면 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집 아이가 창문을 열고 물총놀이를 하다가

지나가는 이웃집 아이의 얼굴을 쏴버렸을 때,

아픈 이웃집 아이만 얼굴을 찌푸리는 것이 아니라,

아무 생각없이 놀고있던 우리집 아이도
즐거움이 걱정으로 바뀐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잊고 있던 사실들이다.

 

대학교 2학년인 조카에게  명품가방과 옷들을 선물하고,

술값, 선물값으로 용돈 외에 돈을 더 받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었다.

우리 조카는 자기 아버지가 벌어오는 돈으로 온가족이

생활하고 여가생활까지 즐기는 것에 대하여

아무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자신이 생활비를 보태야 한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스무살은 아무래도 아직 성인이 아닌 것이다.

 

이런 생활과 밀접한 일에서부터 법이론에 대한 것들,

사형제도와 간통죄, 자유의지 등 법철학이 바탕에서 작용하는 내용이

지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반가운 책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읽어주고,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조카에게 빌려주고...

봄에 결혼할 동생에게도 읽을 것을 권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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