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연아의 봄

연아의 봄
이인애 지음 / &(앤드) / 2023년 11월

경력단절에서 재취업한 여성과 장애 여성의 이야기가 너무 현실적이었어요. 읽기 쉬운 소재가 아니지만 쉽게 읽히고 또 쉽게 읽을 수 없는 이야기들입니다.그래서 한 번쯤은 연아의 봄을 같이 생각해보고 싶네요.

[100자평] 발맞추어 걷습니다

발맞추어 걷습니다
이윤미 지음 / 행복우물 / 2023년 12월

방학동안 10살, 12살 아이들을 데리고 서해를 다닌다. 여행도 좋아하고 특히 낯선 곳을 좋아한다는 저자는 여행을 일상처럼 즐긴다. 이 가족의 여행을 보고 있노라면 좋다. 서로가 서로에게 맘을 써주는 순간들이 예쁘다. 이 책은 여행기라기보다 아이와 엄마가 같이 커가는 순간순간을 담은 글이다.

[100자평] 화성과 나

화성과 나 - 배명훈 연작소설집
배명훈 지음 / 래빗홀 / 2023년 11월

와~ 과학 지식은 1도 없고 상상력도 빈곤한 저는 감탄만 하며 읽었습니다.
언젠가 화성 이주가 진짜 시작된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싶으며 정말 영화 같았어요.
화성에서의 삶이 이만큼이나 성큼 다가와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100자평] 이제 이혼합니다

이제 이혼합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김윤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11월

초면인 작가인데 심리 묘사가 너무 촘촘해서 정신없이 따라 가다보니 금방 읽었다.
너무나 일본 소설인데 왜 너무나 익숙하게 읽히는 거냐?
스미코가 이렇게 살았던 건 ‘이번 생은 망했군‘의 느낌이었다면 똑 똑했던 딸 가나가 그렇게 살고 있는 건 가슴이 너무나 답답해져서 ㅜㅜ
정말 추천한다.

[100자평] 상처 주는 말로부터 나를 지키는 대화법

상처 주는 말로부터 나를 지키는 대화법 - 남의 시선이 아닌 나를 중심에 두고 소통하는 기술
김옥심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10월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이 새롭지는 않다. 그럼에도 이 뻔하다면 뻔한 이야기들이 위로가 된다. 그래서 너무 좋다. 물론 알고 있다고 이렇게 살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얘기겠지만… 상처받고 우울해질 때마다 찾아보며 내 마음을 토닥여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