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소중했던 것들 (볕뉘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달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언어에 온도가 있다던 그의 글은 따뜻함을 향했다.
<한때 소중했던 것들>에서도 그의 글은 온기를 찾아간다.
비록 지금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일지라도 지난날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음을 기억하는 것. 지난날에 대한 회한과 애석함 보다는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 이 책 역시 따뜻하다.
거기에 더해진 그가 겪은 아픔과 이별에 대한 고백은 그가 왜 순간을 수집하고 기억하려 애쓰는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언젠가 지금을 기억할 때 소중하고 행복했다고 여길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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