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을 키즈원리셈으로 해서인지 연산 메인으로 쭉 풀고 있는 원리셈. 그래서 원리셈 출판사인 천종현수학연구소에 신뢰가 쌓이고 어떤 교재들이 나오는지 항상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심화서 가기 전 풀면 딱 좋을만한, 따풀 따라하면 풀리는 초등수학3-2를 한번 살펴봤어요. 따풀은 7세부터 초등6까지의 준심화서로 한 학기당 2권씩 총 40개의 대표주제를 선정하여 문제 해결 원리를 단계별로 익히고 해결방법이 능숙해지도록 다양한 유사문제를 담고 있어요. 그리고 한 주제가 A,B 2가지 유형으로 연달아 구성되어 비슷한 듯 다른 문제가 나와도 충분한 연습이 가능해요.또한 QR을 통해 해당 유형 강의와 함께 교재 외 연습문제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 아이가 더 어려워했던 유형에 대한 반복 학습이 된다는 점이 특히 심화 학습을 할 때의 어려움을 잘 알고 만들었다는 게 느껴지고 그 부족함을 보완하기 딱 좋은 교재라 생각됩니다. 판형도 크고 구성도 한 장에 한 주제로 이루어진 일일학습지 느낌이라 아이가 부담스럽게 느낄 문제집이 아니라 한장 한장 풀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한층 성장해 있을 것 같아요. 이전에 심화서를 풀었을 때 문제가 길어지면 일단 모름 표시를 해놓고 어렵다고, 문제를 읽어도 모르겠다고 하기에 문해력이 부족한가, 책을 어떻게 더 읽으라고 해야하나 했는데 이번 따풀 교재 풀기 전 책 소개말 읽고 왜 아이가 풀지 못했는지 알게 되었어요. 수학적 문해력, 일명 수해력과 또 어찌어찌 그 때 힌트 주고 풀려도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다시 원점일 수밖에 없을 만큼 부족한 문제양, 그 부족함을 꼼꼼히 채워줄 따풀수학을 아이의 첫 심화서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