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다와 소풍 요정 - 제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비룡소 문학상
김진나 지음, 김진화 그림 / 비룡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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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가 살짝 낯설기는 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른들도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어서... 읽는 동안 반성이 되었습니다. 디다의 마음을 너무도 몰라주어서... 읽는 내내 어른인 저도 디다의 부모님들께 화가 나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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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역 - 기차는 지나치지만 마음은 머무르는 곳 문원아이 28
홍종의 지음, 이민선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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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사이트에 들어가 '반달역'을 치고

마우스를 끌어다 "딸깍!" 조회버튼을 눌러도 반달역은 조회되지 않는다.

반달역은 현실에 존재하는 역이 아니라 작가의 마음속에 담겨있는 역이기 때문이다.

기차는 지나치지만 마음은 머무르는 곳이 반달역이다. 달의 반쪽처럼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잔잔하게 그려진다.

반달역에는 갓난아기 때 반달역에 버려진 그림이가 기차를 타고 떠난 아들을 기다리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있고, 장가를 못 간 노총각 순명이 아저씨와

평생을 기차와 함께 보낸 역무원 아저씨가 살고 있다.

하나같이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다.

손님이 없어 한 달 후면 문을 닫아야 하는 반달역을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담겨있다.

비가 갠 후의 풍경처럼 촉촉하고, 맑고, 투명한 느낌이다.

아픈 가슴을 미루나무에 문지르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마음속에 오래 머문다.

기차가 지나가도 억새가 꺾이지 않는 건, 

억새 속에 바람방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읽고 난 후, 여운이 오래 남는 걸 보면 서정적이고 문학성이 짙은 작품이다.

한 달 후면, 반달역은 사라지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 반달역이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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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보랏빛 구두 조약돌 문고 5
홍종의 지음, 이현주 그림 / 섬아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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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나에게 한 쪽 부모가 없다면, 어떤 마음일까?

  "소나무와 보랏빛 구두"에 나오는 상아의 엄마는 일을하러 미국으로 간다. 그때의 상아의 마음은 심장이 쪼개질 듯 아팠을 것이다.

  상아는 엄마가 미국에 가기 전에 사준 보랏빛 구두를 달리는 차 창밖으로 던지려고 했다. 그 모습을 본 아빠가 상아를 말렸는데 그만 사고가 나 버린다. 사고가 난 후 상아와 아빠가 많이 다쳤다. 아빠 말을 듣지 상아는 고집이 센 아이인 것 같다. 나라면 아빠가 말릴 때 말을 들었을 것이다. 상아는 그렇게도 미국으로 떠난 엄마가 싫었을까?

  상아는 다리를 다쳐서 재활치료를 받고 아빠는 머리를 다쳤다. 상아가 고집을 부리지 않았더라면 상아와 아빠는 다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소나무 덕분에 죽지않았으니 상아네 가족은 소나무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소나무가 그 자리에 있어서 상아와 아빠는 살 수 있었다. 또 상아의 구두를 잘 보관해 준 청설모에게도 고마워 해야 한다. 비가 오락가락할 때 구두에 비를 맞지 않게 하느라 귀찮았을 것이다.

  미국에 간 상아 엄마는 사고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상아 엄마는 사고 소식을 듣고 분명히 놀랐을 것이다. 상아 엄마는 그런 슬픈 일이 일어날 줄 몰랐을 것이다.

  나는 나의 앞 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상아네 가족처럼 가족과 헤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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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매, 붕 십대를 위한 눈높이 문학 3
홍종의 지음, 김재홍 그림 / 대교출판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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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역사수업을 지도하는 교사의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책입니다.  원나라의 부마국이 되어 매까지 공물로 바쳐야했던 고려시대의 역사적 상황과 매 사냥에 대한 우리 전통문화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현재에서 과거 즉, 칠백년 전 고려시대를 넘나드는 장면이 판타지로 처리되어 전혀 딱딱하지 않고 흥미진진합니다. 아이들이 고려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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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가 되었다가 난쟁이가 되었다가 좋은책 두두 29
이성자 지음, 김진화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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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시인이 참 부럽다. 어쩌면 그렇게도 아이들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을까?오줌싸개 변명이란 시도, 먹새인 나에게 날마다 맛있는 음식을 해먹이는 우리 엄마란 시도 참 좋다. 동시집 여기 저기에 아이들의 생활이 묻어있고 아이들다운 생각들이 엿보인다.  아이들의 일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동시집이다. 이 시집을 내가 지도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아이들의 마음이 맑아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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