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하루를 두 배로 사는 단 하나의 습관
김유진 지음 / 토네이도 / 202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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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오고 한 달째인데 여전히 맘이 붕 떠있고 바뀐 곳에서의 일상이 너무 무료하고 불만족스러워서 마리클모닝을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업무외에 해야할일(논문연구)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목적도 있었고, 아침에 급하게 나가서 저녁에 널부러져만 있으니 집에서의 시간이 즐겁지 않아서 그걸 바꿔보고 싶었다. 내가 주도해서 쓰는 시간이 생기면 일상을 더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미라클모닝 말은 많이 듣고 sns에서도 자주 보지만 책을 읽어본 적은 없어서, 가장 먼저 책을 찾아봤다. 마침 사내 도서관에 책이 있어서 바로 구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저자가 새벽기상을 시작하게 된 계기, 그 시간동안 이룬 것들, 새벽시간을 의미있게 보내는데 도움이 됐던 요소들을 정리한 책이다.

작가의 경험과 어우려져 읽기 편하게 쓰였고, 실제로도 많은 달성을 이룬 사람의 이야기니 믿음을 가지고 읽을 수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차를 마시고 공부를 하고 필요한 일들을 해나가는 풍경이 그려져서 미라클모닝에 대한 의욕을 더 돋워주기도 했다. 미라클모닝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에서 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바뀐 것 같다.

아래는 책에서 좋았던 문장들 몇 개.


- 만약 지금 외롭다고 느낀다면 형소 외로움에 못 이겨 주저앉는 순간이 자주 온다면 이것은 자기 자센에게 집중할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 신호를 무시하지 말자
: 내가 미라클 모닝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이거였다. 외롭다는 감상보다는 무료하다는 것에 가깝겠지만 같은 결의 감정인 것 같다. 혼자 있는 시간을 의미있게 쓰지 못하고 시간만 죽이고 있는 것에 위기의식을 느낀 거니까. 그저 흘려보내기만 하는 시간이 아닌, 재미있든 생산적이든 평안하든, 긍정적인 흐름의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 '지금은 시간이 없다' 혹은 '나중에 성공하면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버릇이 생기면 너무 금방 지쳐 꿈에서 멀어질 수 있다. 지금 당장의 행복을 찾아나가자. 건강을 챙기고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삶에 즐거움을 주는 취미를 갖고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쌓아야 지금 목표를 달성한 뒤 다음 목표를 향 해 바로 나아갈 수 있다.
: 내가 항상 견지하려고 노력하는 태도. 나중에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미루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당장의 행복을 주는 요소들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 나의 매일 최우선 과제는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모든 루틴은 이 하나의 목적으로 연결돼 있다. (미셸 오바마)
: 최근에 마이루틴 앱을 더 열심히 쓰고 있다. 매일 해야 하는 일들을 적어두고 달성해나가면서 하루하루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다. 루틴에 열심인 이유도 똑같다.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영양제를 챙겨먹고, 스트레칭을 챙기면서 신체적 행복을 챙기고, 집을 정돈하면서 정신적인 평온을 이루기 위한 환경을 만든다. 결국 루틴은 클리어해야하는 task가 아니라 멋진 하루를 위해 내가 쌓아올리는 작지만 중요한 디딤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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