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진리가 당신에게 닿기를 - 전 세계를 울린 영혼의 치유자가 전하는 다섯 가지 삶의 지혜
돈 미겔 루이스.돈 호세 루이스.재닛 밀스 지음, 노윤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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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문득 깨닫게 된다. 진리가 나에게 다가오는 순간을. 아니면 책을 다 읽고 나서 알 수 도 있다. 나조차도 처음엔 책이 어렵게 느껴져 읽는 속도가 나지 않아 조바심을 느꼈지만 어느 순간 책에 빠져들고 말았다. 

 

제 1장 상징이 가진 힘, "당신의 세상은 당신이 사용하는 문자로 만들어진다"에서 처음 나오는 내용은 '태초에 모든 것이 섭리 가운데 있었다'와 '인간이 창조하는 예술'이다. 이 파트에서는 책의 주를 이루는 톨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톨텍이라는 단어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단어인데 책의 첫 장을 장식하는 이 부분을 좀처럼 빠르게 읽어나가기가 힘들었다.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고 계속 반복하는 것을 보며 의구심에 휩싸이려는 순간 첫 번째 지혜: 흠결 없는 언어로 말하라-내가 뱉은 말이 나를 만든다-편부터 몰입하여 읽는 순간을 경험했다. 『이 진리가 당신에게 닿기를』이라는 책의 제목이 가슴에 와 닿는 순간이었다. 처음엔 같은 단어를 계속 반복하는 책의 전개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하였는데 첫 번째 지혜를 읽는 순간부터 책에 빠져들어 몰입해서 독서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흠결 없는 언어로 말하라' 는 첫 번째 지혜에서 흠결 없는 언어가 중요한 이유를 책에서는 나의 언어가 바로 메신저인 나 자신이기 때문이라 역설한다. 내가 뱉은 말이 나를 만든다는 첫 번째 지혜를 설명하기 위해 책의 첫 부분에서 언어와 톨텍에 대해 긴 시간 설명했던 것이다. 왜그렇게 집요하게 언어에 대해 계속해서 설명했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두 분째 지혜: 어떤 것도 개인의 잘못으로 받아들이지 마라에서는 영화 관람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이런 내용의 전개 방식도 깨달음을 주는데 퍽 인상적이었다. 상황 설명을 읽으며 아! 하는 탄식이 계속해서 나왔다. 

 

p.65 이제 당신은 사람들이 당신에게 하는 이야기들이 사실은 당신의 영화가 아닌 그들 자신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에게 하는 이야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사람들이 당신의 이름을 가진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그들 자신이 만든 인물을 판단하는 것이다. 그들이 당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실재하는 당신이 아닌, 당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그들 스스로의 이미지다. 

정말 소름돋는 진리였다. 타인의 영화에 등장하는 '나'라는 존재는 실재하는 내가 아닌 타인이 만들어낸 이미지일 뿐이라는 이야기. 그리고 타인의 영화속에 주인공은 타인 그 자신일뿐 '나'라는 인간은 엑스트라에 불과할 뿐, 온 관심은 단지 영화속 주인곤 그들 자신에게만 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속 '나'도 실재하는 내가 아니란 사실. 그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나와 타인 모두 실재하는 나에겐 관심이 없다.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았었나. 실수한 일에 대해 계속해서 곱씹고 있지만 타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결국 왜곡된 세상, 모든 거짓이 사라지면 '나'자신만 남는다는 진리. 지금, 지난 날을 후회하고 괴로워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진리는 바로 우리 곁에 있다. 방법을 모르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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