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여자들 - Dear 당신, 당신의 동료들
4인용 테이블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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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는 여자로서 받는 대우, 고충들을 깊은 곳에서 꺼내 알려주는 책들이 얼마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성공한 여자의 강연을 보러 간 횟수는 적다.
대부분 남자였고 오히려 여자인 경우가 신기했다.
나는 앞으로 가질 직업에서 성공하고 싶고 자리를 잘 잡고 싶다.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나는 일 욕심이 강하다.
일을 잘하고 싶고 내가 하는 분야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이 강한 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보았던 성공하는 여자들 대부분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것.
그만큼 육아가 일을 병행하기 힘들다는 걸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

이 책에선 육아에 대해 다루진 않지만
항상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이다.
내가 성공하기 위해 결혼을 포기하고 일에만 매진해야 할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일을 조금 포기할지,
언제나 여자로서 생각해야 하는 것들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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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자에 비해서 받지 못하는 대우, "여자라서", "너는 여자라서"라는 말을 들으며 일을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 편견 속에서 자신만의 뚝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자들이 많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 나이 때 읽어보게 되어 감사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답을 주지 않는다.
정확한 답을 주기보단 '앞으로 나는 여자로서 어떻게 살아갈까'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나에게 더 많은 생각을 주면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같이 고민해보게 되는 책인 것 같다.
경험해본 여자들의 삶을 들어봄으로써 이 사회를 이해할 수 있었고
이런 조언들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성공한 여성의 사례를 보는 건 드문 일이다.
대부분 강연을 들으러 갈 때 성공한 남자들이었고 그들의 이야기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성공한 여성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는지, 결혼에 대해서는,
일과의 병행에 대해서는,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다.
내가 아직 어려서 잡히지 않는 현실에 대한 궁금함이랄까.
듣고 싶고,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많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는 책이 "일하는 여자들"이 아닌가 싶다.
다양한 분야의 직종에서 일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이런 경험을 겪었고,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구나'를 알았다.

 

"사회가 정한 시간에 꼭 따르지 않아도 된다."
이 말이 나에게 필요한 말인 것 같다.
지금까지 대학생활을 하면서 방학에 쉬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진로에 도움 줄 수 있는 프로젝트, 대외활동들을
많이 하면서 지내왔다.
사회가 정한 시간에 뒤처지기 싫어서.
아직도 나는 항상 부족한 것 같고 모자라 보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더 배우고 싶고 더 잘 하고 싶다.
이 문구를 보았을 때 '나는 지금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있는 게 맞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너무 혹독하게 대하는 것은 아닌지, 행복하기 위해 하고 있는 일들이 행복을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내가 재밌어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도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한 생각이다.

이 책에서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힘이 되었고 조언들은 잘 새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로서 자신의 일을 뚝심 있게 잘 지켜나가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경험한 여자로서 알려주는 삶을 들었다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스스로 정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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