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노스케 이야기 오늘의 일본문학 7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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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라는 작가를 알 수 있게 해준 책이 바로 <퍼레이드> 였다.

그 이후 작가의 여러 작품들을 읽으며 조금씩 요시다 슈이치에 대해 알아가고 있던 차에

<퍼레이드> 이후 7년만에 나온 청춘소설이라는 얘기에 <요노스케 이야기>를 꼭!! 읽고 싶어졌다.

 

그렇게 읽게 된 <요노스케 이야기>는 대학입학을 위해 도쿄로 올라온 요코미치 요노스케의 1년간의 이야기이다.

요노스케는 우리 주위에 꼭 한 명은 있을 법한 평범하기 그지없는 친구이다.

어릴 적 친구같기도 하고 내 동생같기도 한 그런 보통 사람인 것이다.

내 기억속에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요노스케같은 친구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책의 중간 중간 그런 요노스케를 기억하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동안 만나지 못해도 누군가의 기억속에 그렇게 남아있을 수 있다는게 참 부럽기도 하고

과연 지금의 나를 궁금해하고 예전의 나를 추억해줄 만한 사람들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혹시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1년 동안 많이 성장한 듯한 요노스케가 지금도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듯이

나 또한 나를 기억해 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오늘을 부지런히 살아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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