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 구혜선 일러스트 픽션
구혜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첫사랑, 생애 처음 이별을 경험하고 어찌해야 할지..

이 감정을 어떻게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내가 생각난다.

 

연에게 종운과의 헤어짐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현실이었다.

헤어짐의 씁쓸하고 익숙하지 않은 현실을 인정하기까지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다.

그렇게 종운과의 사랑을 힘들게 잊어가고 있을 때 시후라는 판타지같은 사람이

연에게 하늘에서 떨어진 별처럼 나타났다.

자신과 너무나도 닮은 시후와 함께라면 다시 사랑을 할 수도 있을 거 같았는데..

또 다시 현실은 연에게 엄청난 아픔과 상처를 주고 만다.

 

하지만 이제 연은 예전처럼 아픈 현실을 피하고 숨으려 하지 않는다.

바람처럼 곁에서 함께해주는 시후를 항상 기억하면서

어쩜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변함없이 행복해지고 싶어하는..이제는 자신을 조금은 놓아줄 수도 있는

연이 되었다.

 

우린 현실을 살고 있지만 시후의 말처럼 순수함만을 잃지 않는다면 언제까지고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연에게 우리 모두 행복해야만 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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