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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 청아출판사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죽음의 수용소.. 저자가 그야말로 저자가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 남은 이야기 있다.. 딱 1부만..ㅠ.ㅠ 심리학자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서 저자는 자신의 수용소에서의 처참했던 상황을 담담하게 그리고 되도록이면 제 3자의 눈에서 보는 것처럼...그래서 인지 읽는이에게 뭐라할까 긴장감이 없다고 해야하나.. 그러나 아우슈비츠 이름만으로도 공포는 줄 수 있으니까...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초월한다. 그리고 인간은 자아 초월의 존재이다.' 초월.. 저자는 니체의 말을 자주 이용하며 '초월'을 강조한다.. 책임, 사랑 이런것도 그런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는데 도움이 되지만.. 초월 이 단어가 저자가 그 상황을 버티는(?)데 굉장한 힘을 주는 듯하다...
그리고 요즘같이 사람들이 삶을 무의미하게 사는 시대에 어느정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게 해준다. 우리가 보통 살아가면서 던지는 질문..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러나 저자는 되레어 질문을 받는다. 삶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라고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답을 발견해야한다고.. 그런식의 생각이 저자가 당한 고통을 의미있게 만든것 같다. 그리고 이런 저자의 생각과 느낌이 읽는 내게도 와 닿았다.. 사는걸 무료하고 항상 반복되고 그냥 지금 죽어도 아무 의미 없을 것 같은 나의 삶에 나는 내 삶이 내게 물어보는 의미는 무엇인가.. 라고 생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