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의 마지막 연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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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공..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 일본의 아주 유명한 개 이름이었다.. 주인이 죽은지 모르고 10년동안 같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고 들었는데... 이 책의 주인공 하치는 사랑하는 단 1년간의 사랑을 남기고 떠난다. 자신의 운명으로 인해..

할머니가 돌아가실때 말한다.. 하치의 마지막 연인이 될꺼라고.. 그리고 자신의 세계에서 벗어난 날 하치를 만난다. 운명이니까... 이런 내용에서 항상 느끼는 건 바나나는 만남과 헤어짐의 운명이라는거다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주어진 운명이라는 거다... 운명에서 벗어나면 자신의 남은 삶은 이미 망가져 버릴 것 처럼..

떠난 사람은 하친데.. 그의 마지막 사랑이 남겨진 여자라...바나나의 책은 항상 남겨진 이에게 많은 배려를 하는 것 같다..남겨진 마오짱도 떠난 하치로 인해 세상과 접촉하는 것을 배우고 다시 사랑할수 있는 힘을 기른다..

하치의 마지막 연인 이것이 내가 3번째로 읽은 바나나의 책이다..읽을 때마다.. 신비스럽고 세상빛이 아름다워지는 표현들...바나나란 작가 여전히 좋긴 하지만..조금은 운명에 저항적인 주인공이 탄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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