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시 -상
살만 루시디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내가 이 책을 읽게된 동기를 보자면... 악마의 시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문제작이라는 점.. 이 책때문에 작가가 사형선고를 받고 옹호하는 사람이 살해당하고.. 이런 내용의 책광고를 보면 나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의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하여간 이런 웃기지도 않는 이유로.. 도서관을 뒤져 겨우 빌려 읽었다...

읽고나선 정말 작가의 상상력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사람의 상상력이란 정말 대단한것 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작가의 엄청난 상상력... 우선 대조적인 두 주인공... 한명은 악마로, 한명은 천사로 변한다... 그러나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오락가락하면서 전개되는 상황.. 선과 악의 경계선의 모호해 진다.

특히 오래전에 읽었음에도 내 뇌리에 남아있는 건... 말그대로 악마의 시이다. 천사가 된 지브릴이 꿈속에서 그러니까 과거로 돌아가 예언자에게 계시를 하는 장면.. 도대체 천사가 악마의 시를 읊은 것인지 사람인 지브릴이 읊은 것인지.. 악마가 악마의 시를 읊을 것인지 지금 생각해도 잘 이해가 안간다...

위에도 쓴 것처럼 솔직히 다 읽었어도.. 작가의 상상력이 놀라워도.. 놀라워서 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고 읽기 어렵다는 걸 많이 느꼈다.. 나의 지적 수준이 아직 미미해서리... 그러나 보통 읽던 책들과 조금 다른.. 그리고 보통 생각하던 선과 악의 개념을 조금 다르게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