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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 책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던 내겐 왠지 희망적이고 낭만적인 듯한 제목의 글 이었다.. 그러나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나같이 다혈질이거나 혈압이 높은 분은 자제를 해야할 책이었다. 이책은 정말 사람을 너무 화나게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 대해..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해..
너무나 대립적으로 표현되는 책속의 세계.. 그러나 단순히 소설이라고.. 작가가 만들어낸 세계라고 하기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너무나 닮아있는 이 극단적으로 대립되어 있는 세계...1970년대.. 내가 태어나기 이전의 한국을 작가는 썼다..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시대.. 하지면 물질적으로 그 때보다 몇배 잘먹고 잘 살게 된 지금... 이 책이 2000년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내게 먼과거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았던건... 왜였을까?...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상대적 빈곤감이 더 커져버린 현실에 난 그렇게 화가 났을까?... 이유야 무엇이간에 내가 내린 이 책의 평가는 별 다섯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