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5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 또한 그의 소설이라면 덮어놓고 보는 팬 중에 한 명이다

신 역시 처음 나왔을 때부터 완결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개미',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등등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지금까지 집필했던 모든 작품들을 집대성한 것이 '신'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에서의 사후, 천사의 생을 이어 신으로써의 삶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새로운 이야기라기 보다는 작가의 전작들과 지구의 역사가 되풀이 되는 듯한 스토리에,  

'개미'에서 보여줬던 작가의 엄청난 상상력에는 조금 못 미치는 듯하여 다소 실망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한 상상력과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건의 연속들에 6권의 분량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중간중간 텀을 두어 출간된 것이 야속할 정도였다

하지만, 마지막 6권에서의 결말은 매우 아쉬웠다  

신 위의 신을 찾아서 떠나는 모험담은 좋았지만, 결국 알게된 최고의 신이 ....  

자세히 밝히지는 못하겠지만, 예전에 보았던 영화가 생각난다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불사의 존재가 알고보니 책 속 등장인물이었다는 내용이었다

작가가 이 영화에게서 모티브를 갖고 온 것인지는 모르겠다 

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독자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고자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개인적으로 익숙한 내용으로 맺어진 결말이 매우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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