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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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를 모르는 젊은 세대들이 있을까? 

아마도 컴퓨터를 하는 모든 사람은 한번쯤 그가 만든 백신프로그램 V3를 사용해봤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그저 V3를 만든 안철수연구소의 CEO. 

그게 다였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그런 그가 갑자기 요근래에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면서 일 것이다 

나 또한 그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야 그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의 저서를 접하게 되었다 

 

보통 성공한 CEO의 자서전은 자신을 미화하거나, 혹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어,  

반감을 갖게 만들곤 한다

특히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기업인들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  

자신을 알리며 입지를 단단히 하는데 이용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철수라는 사람은 좀 다르다.

아무런 댓가 없이 7년간은 무료로 백신을 만들어 올리면서  

자신의 이득과는 먼길을 걸어왔던 그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누구나 꿈꿔 마다하지 않는 의사라는 직업과 생활 속에 대체 무엇이 부족해서 그는  

남을 위해 자신의 귀한 시간을 쪼개가면서 일을 해왔을까?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성공한 master들의 공통점, 일의 즐거움 때문이었다

"재미있게 일 할 수 있는것에 대해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사람들이 더러있다

그러나 나는 무엇보다도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다는 것은 오랬동안 열정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다는 것과 직결된다." 

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안철수 대표가 이렇게 끊임없이 달려오고 성취 할 수 있었던 가장큰 원인은 

바로 그 즐거움이 있었기 때문에 뛰어난 집중력과 끈기가 발휘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그의 모습이 마냥 부럽기만 한 것은,  

아직도 나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자신이 하고 싶고, 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는 일을 찾은 그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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