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 세상에서 제일 큰 축복은 희망입니다 장영희의 영미시산책
장영희 지음, 김점선 그림 / 비채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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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생일이란 책과 함께 이 책이 처음 접한 영미시집이다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단순히 표지가 너무 예뻐서 집어보게 된 책이다 

그리고 그 안에는 표지보다 더 아름답게 꽃피어 있는 수많은 시들이 있었다 

아름다운 시와 삽화들이 예뻐서 누구나 소장하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다 

가지고 있고 보는 것만으로도 나의 지식이 아름다워지는 것만 같은 책 

그런데 거기에 더불어 장영희 교수의 한마디, 두마디가 더해져 더욱 빛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었던 당시만 해도 장영희 교수는 암과 투병중이었는데..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나시고 이렇게 책만 남았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녀는 여전히 세상에 희망을 전하고 있음을 느낀다 

항상 그녀의 글과 책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차 있음으로.. 

이 책 또한 그녀의 생각과 마음이 가득 꽃피어 있어서 아름다운 책이다  

책중에 내 마음에 가장 든 시다 

이 시 하나로 이 책의 내용을 대표한다 



Life

 - charlotte Bronte

 

Life, beliebe, is not a dream.

So dark as sages say;

Oft a little morning rain

Foretells a pleasant day

Sometimes there are clouds of gloom,

But these are transier all;

If the shower will make the roses bloom,

Oh, why lament its fall?

 

 

인생

-샬럿 브론테

 

인생은 정말이지 현자들 말처럼

그렇게 어두운 꿈은 아니랍니다.

가끔 아침에 조금 내리는 비는 화창한 날을 예고하지요.

때로는 우울한 먹구름이 끼지만

머지않아 지나가 버립니다.

소나기가 내려서 장미를 피운다면

아, 소나기 내리는 걸 왜 슬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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