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자리로 - 영광의 그분과 거룩한 발맞춤
C. S. 루이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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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목사님께서 추천해 주신 c.s. 루이스의 책 기도의 자리로.

175페이지의 짧은 지면이지만

기도해야 하는 이유와 기도의 목적, 구체적인 방법과 함정까지 면밀하게 다룬책.

한줄이라 하더라도 깊은 사고를 요구하기도 하는 책.

하나님이 내 필요를 이미 다 아시는데 굳이 왜 구하는가? 라는 자들에게

그는 간단하게 이렇게 입을 막아 버린다.

"전쟁에 이기게 해 달라는 기도가(하나님이 어련히 알아서 하신다는 이유로)

미련하고 외람되다면 비가 올 때 우비를 입는 행위도 똑같이 미련하고 외람되다.

당신이 비에 젖어야 하는지 아닌지도 하나님이 어련히 아시지 않겠는가?"

얼마나 통쾌한가.

그리고 어느 부인에게 쓴 편지글.

"양손에 짐이 가득한 사람은 하나님의 선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 집이 늘 죄나 세상 염려는 아닐 겁니다.

우리의 방식대로 그분을 예배하려는

조급한 시도도 때로는 짐이 되니까요.

내 경우만 하더라도

가장 단골로 기도를 방해하는 잡념은

중대한 내용이 아니라

잠시후에 하거나 심가야 할 일과 같은

자잘한 내용이지요"

즐겁게 읽었고 공감했고 내 속에 궁금증으로 남아 있던

문제들도 무엇 때문인지 시선이 멈추고 생각을 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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