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경에서 배우는 주식투자 - 탐욕의 시달림에서 벗어나 평안을 지키며 꾸준한 수익을 얻기 위한 필독서
유재혁 지음 / 카비넌트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주식이라는 단어. 너무나도 나에게는 생소한 단어였다. 약간의 아지랭이 같은 느낌의 단어라고 해두자. 여동생이 주식으로 손해를 보았고 시누이 남편은 퇴직금 까지 날려 먹고 가족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사례를 가까이서 보았기에 어쩌면 더욱 그러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주식이 뭔지, 주식시장은 어떻게 형성되고 움직여 가는지 관심을 두는 것 조차 멀리했고 그냥 꼬박꼬박 적금이나 해서 모으는 것,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라 믿고 있었던 나였다. 그리고 나의 생각이 재물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과 잘 맞는 생각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발견한 순간 제목의 신선함에 나는 충격을 받았다. 허거걱!!. 성경에서 배우는 주식투자라니? 성경에서 주식투자를 배울 수 있다고? 이쪽 분야에 무식했던 나에게도 이 저자의 책은 제목부터 나를 솔깃하게 했다.
지극히 이과 적이지 못한 나는 호기심 가득한 채로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유치원에 입학한 아이에게 설명하듯 쉽게 주식을 설명하더니 서서히 그 주식 관련 지식들의 넓은 세상으로 안내해 가기 시작했다. 정말 주식 학교를 입학하고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안내서 같은 책이였다. 감탄했다. 저자의 통찰력과 해박 한 지식에 놀랐고 무엇보다 성경속에서 그 책을 쓸 수 있는 모티브를 얻고 성경을 근본으로 삼으며 과정 또한 성경적 경제관념을 붙잡고 있다는 점이 놀랍고도 신기했다.
너무나도 실제적인 투자의 노하우와 노후를 위한 투자까지 빼놓지 않고 있다. 친절한 저자다. 그는 분명 지극히 이성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지만 가슴은 너무나 따뜻한 그런 신사일 것 같다. 친구들과 사랑스런 젊은이들에게 선물용으로 주문해야 겠다고 생각하니 그 얼굴들이 떠 오른다. 그들은 이 책을 받아 들고 어떤 표정을 지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또 그 뒷 이야기도 함께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