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뮤지컬 차이콥스키의 발레곡 백조의 호수 사운드북 클래식 뮤지컬 사운드북
미카엘라 탭셀 지음, 올가 데미도바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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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은 후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기존에 <호두까기 인형>, <사계>, <동물농장>, <정글> 등의 사운드북을 가지고 있는 돌 아기 육아중인 사람입니다.

어스본코리아의 사운드북들은 화려한 그림들과 적당한 글밥, 실감나는 사운드로 유명하죠. 저도 아기가 책과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유용하게 읽히고 있는 중입니다. 하루에도 수록된 곡과 사운드가 수십번씩 들려오지만 질리지 않고 아기랑 잘 놀고 있습니다.

<백조의 호수>가 출간되었다 해서 굉장히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마침 서평단에 선정되어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백조의 호수>는 아기가 읽기에 적합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어요. 이야기 자체가 마냥 밝은 이야기도 아니고, 곡들도 무거운 분위기의 곡들이 대다수잖아요.

하지만 막상 책을 펼쳐보니 우려가 무색하게 책의 분위기가 무겁지 않고 예쁨과 우아함, 사랑스러움이 가득합니다. 표지는 눈빛과 별빛으로 가득한데 볼록하게 처리되어 있어 촉감 자극에도 꽤 유용합니다. 아기도 책을 받고 표지부터 만져보게 했어요. 한참을 만지작거리더라고요.

예쁘장한 삽화는 더 말할 필요없고요. 우아한 백조, 사랑스러운 오데뜨의 새하얗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와 마법사, 오딜이 지닌 악역의 까만색 분위기가 잘 배치되어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다만 pc주의 영향인지 왕자의 피부색이 까만 건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다양성과 개성 존중의 일환이라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는 있는 부분입니다. 아기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겁니다.

<호두까기 인형>만큼 요약이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내용에 걸맞게 글밥이 많습니다. 책을 구매하실 분들이라면 이 점은 꼭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꽤나 짧은 아기들에게는 버거울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괜찮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지만 많은 엄마들이 <백조의 호수>가 출간되길 바라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너무 반가워요. 아기도 적응을 금방 끝내고 혼자 사운드 버튼을 누르며 수록곡을 듣기 시작했어요. 언젠가 백조의 호수 공연을 보러갔을 때, 아기가 낯익은 음악을 반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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