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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15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전 솔직히 슬램덩크는 아직 보지 못했읍니다. 영 스포츠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서, 워낙 재미있다는 애기는 들었지만, 손이 가지를 않더군요. 그런데, 이 만화는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은 무협쪽 만화이지만, 힘있는 그림체나 언뜻언뜻보이는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매력있어서 보게 되었는데, 볼수록 흥미롭더군요. 여기서도 무사는 굉장히 외로운 존재로 비추어지더군요.
뛰어난 검사이더라도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찾아서 그를 이기면서 좀더 뛰어난 검사로서 알려지는 과정들을 보면서, 전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읍니다. 지면 죽음이고, 이겨도 검객들사이의 명성뿐 특별히 얻어지는게 없는데..이런 무모한 대결을 계속 해나가는 검객들이 범인들보다 더 뛰어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서 그런건지, 너무 단순해서 그런 삶밖에 모르는건지 아직도 이해는 가지 않지만, 검객들사이에서도 악인들이 간간히 보이더군요. 이 배가본드의 주인공인 무사는 특별한 정의의 사도도 그렇다고 악인도 아닌 오직 검에서 있어서는 최고가 되고 싶은 단순히 그꿈만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더군요.
그러면서 만나게되는 남자들과 여자들.그 반대편에 소심하고 비겁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악인은 아닌 친구가 있지요.이 책은 꽤 이야기가 길어질거 같더군요. 벌써 10권이 넘은 내용이 나왔는데..아직도 감이 잘 안잡히는걸 보면요.요새 새로나오는 편에 또 다른 무사의 이야기가 나오던데..아주 재미있읍니다.더욱 기대해 보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