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소년 호야 1
후지타 카즈히로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이 33권을 다일고 외전까지 읽고나서 느껴지는것은 한편의 명작을 보고나서 느끼는 감동과 맞먹는 느낌이었읍니다.

처음엔 그렇게 재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갈수록 호야와 토루의 여행길에서의 내용은 눈을 떼기가 힘들정도로 재미있더군요. 이 33권을 읽는동안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 꼭두각시 서커스를 보고나서도 마음이 짠한 장면이 많던데.여기도 그렇더군요. 특히 마지막 엔딩장면에서는 눈물 한방울이 흐르더군요. 완전한 해피앤딩은 아니지만, 각자의 주인공 나름대로는 그것이 행복이었겠지요.

백면인이라는 공통의 적을 향한 인간과 요괴의 합동적인 공격은 놀랄정도의 단합이더군요.. 아직도 토라와 호야의 관계는 정확히 뭐라고 단정할수는 없지만, 동지라는것, 서로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할수 있는 관계라는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나중에 남자아이를 낳게된다면, 호야같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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