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틴 피스토리우스.메건 로이드 데이비스 지음, 이유진 옮김 / 푸른숲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4일 출간일을 앞두고 가제본으로 먼저 만나본 책.

<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는 강렬한 제목!

주인공이자 화자인 마틴의 나이 12살.

알수 없는 병으로 식물인간이 되버린 유령소년.

모두가 가망이 없다고 좌절하는 중에

마틴의 의식은 4년만에 돌아왔지만

주위 사람들이 의식이 돌아왔음을 깨닫기까지10년이상 걸리고

암흑 같던 병상에서의 기억들과 기적처럼 재활해 나가는 그의 이야기를 주인공 마틴이 직접 저술한

실화 감동 이야기.


어린 시절을 식물인간인 채로 병상에서 보내야 했고

반응하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그대로 성인이 되버린 마틴.

그의 옆에는 지쳐가지만 포기하지 못하는 부모님이 계시다.


온전한 정신이 돌아왔지만 그냥 보내고 말아야했던 시간

그리고 양면의 탈을 쓴 요양사

마틴은 모든 것을 느끼고 모든 것을 기억하고

그래서 아프고 그래서 지치지만

또 살아갈 희망을 본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는것보다 그냥 죽어버리고 싶었을 마틴.

하지만 이제 살아갈 이유가 충분한 마틴의 기적같은 이야기들을 통해

나의 오늘을 감사한다.



견딜 수 있을지 없을지는 직접 겪어보지 않는 한 아무도 모르는 일이야.

p.171


다시금 일어서게 해주는 사람들은 가족들이지만 타인들도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있음을.

비록 그들은 자신의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모른다고 해도 말이다.

P.253


모든 인생에는 설탕과 함께 반드시 소금이 있다.

p.28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