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디자인 무인양품 디자인 1
닛케이디자인 지음, 정영희 옮김 / 미디어샘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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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디자인을 알게된건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친 언니를 통해서였다.

거실에는 무인양품 쇼파가, 식타위엔 토스트기, 조카들방엔 정리함에 욕실용품 등등..

언니를 따라 무인양품 강남점이랑 명동 롯데백화점 무지코너에 들려본적이 있다.

무인양품의 깔끔함에 반해 나도 독립을 하거나 내 방을 내 집을 꾸밀 기회가 있다면 꼭 기억해야지 하고

소소하게 칫솔꽂이를 데려온것이 나의 첫 무인양품이었다.


미디어샘에서 <무인양품 디잔인> 이란 책이 출간되고 무인양품에 대해 알고 싶었고  언니한테도 보여주고 싶었다.

책 띠지에서 보이는

"디자인 없는 디자인, 이것으로 충분하다"

정말 딱 무인양품에 맞는 정의!!

'이것으로 충분하다'

​내가 매장에서 느낀 무인양품 느낌 그대로였다.

어떻게 이 문장 한마디로 모든게 설명이되고 이해가되고 아~~ 감동까지 이어지는지...

그...무인양품 디자인의 이야기를 말한다.


기본을 중시하는 무인양품!!

그렇기에 세월이 흘러도 유행에 트렌드에 반하지 않은 무인양품.

얼마나 매력적인가?


하지만 그런 무인양품이 만들어지고 우리가 사용하게 되기까지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노력들이 정말 마음으로 가슴으로 와닿는다.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함께하고

쓸데없이 더하지 않는 것.

생활속에서 필요성을 찾고 더하지 않는 것.

일본답다가 아니라 그 일본다운걸 일본인이라서 좋아하는 상품이 아닌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상품을 만드는 무인양품의 힘.

각 나라 유용한 상품들을 무인양품화 하는 기술 또한 책을 읽으며 감탄하지 않을수 가 없었다.

역시나 성공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그 속엔 철저하고 체계적인 룰과 정신이 있었다.


무인양품 디자인을 크게 4개의 카테고리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3번째 매장 디자인을 이야기함을 읽고

일본의 무인양품의 각각 다른 무인양품 매장이 궁금해졌다.

변함없는 기본을 지키며 같지만 지역마다 특색을 달리한 매장 디자인과 상품, 그리고 같은 상품이지만 그 지역에서만 만날수 있는 무인양품을 만듦으로서의 희소성까지 생각하는 무인양품!!

첫번째 카테고리 프로덕트, 두번째 커뮤니케이션으로서 이야기했던 디자인의 과정과 비밀들이 매장 디자인과 모두 연결 되는 그것이 무인양품이다.

더욱 글로벌화 되서 우리나라에 무인양품에 거점매장이 생기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어떤 상품이 무인양품화 될까도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


'이것으로 충분하다' 라고 말하는 무인양품엔 어떤 브랜드도 따라할수 없는  아주 기본이라 부르는 철학이 있다.

하지만 수많은 브랜드들이 그 철학을 몰랐을까?

그 기본을 지킨다는건 어려운일인가 보다.

하지만 무인양품은 그 기본을 지켜내어 성공했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이 문장안엔 많은 것이 내포되어 있다.

디자인, 상품, 가치.....의, 식, 주의 무인양품화.



우리나라의 무인양품 매장을 가봤지만 책속에 간간히 소개하고 있는 무인양품 상품들이 더욱 궁금하다.

가지고싶다. 무지하우스에 살고싶다.

지금까지 일본여행을 몇번 갔었는데...그땐 모르고 그냥 지나쳤던 무인양품을

다음여행엔 꼭 들려보리라 다짐해본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더 다양한 무인양품 디자인을 만나볼수 있길 희망한다.

무인양품의 철학답게 우리나라것이 아니다해서 고가가 아닌 정말 무인양품으로서의 양품을 ...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무인양품의 철학을 담은

스스로 중소기업이라고 낮추면서 좋은 물건을 팔수 있는 그런 대기업이 나오길 바란다.


지금...무언가 시작하는 일에 초심이 흔들리는가?

<무인양품디자인> 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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