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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마네.드가 ㅣ 명화로 보는 세계의 미술가 7
이규희 옮김 / 지경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책 표지만 봐도 마음이 설레네요.
제가 젤 좋아하는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말이에요.

르누아르의 생애와 예술을 만나 볼까요?
르누아르는 가정 형편이 안좋아 겨우 13살 때부터 일을 했답니다.
그런데 마침 도자기 공장에 들어가 도자기에 그림그리는 일을 배우기 시작해서
그림 공부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게 된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위인들의 이야기를 읽어 보면 다 이렇게 특별한 계기가 있더라구요.
르누아르는 스승 글레르가 가르쳐 주는 대로 따라 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글레르는 그런 르누아르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너는 너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그림을 그리는구나."
"물론이지요. 그림그리는 게 즐겁지 않다면 그릴 이유가 없잖아요."
르누아르는 당당하게 말했지요.
제자에게 자신의 화풍을 강요하지 않고 인정해준 스승 글레르도 존경스럽고요
당당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가는 르누아르에게도 무지 감동 받았답니다.
순수하게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걷는 사람들...
이런 분들 덕분에 어떤 분야든지 발전이 있는 것 같아요.
비록 그 길은 험난할지라도요.
르누아르는 마네의 그림 <풀밭 위의 점심>에 자극을 받아
"우리도 마네처럼 야외에 나가서 그림을 그려 보자 " 하며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자연을 관찰하며
밝은 햇살을 그림에 표현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바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르누아르의 그림들이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독서하는 여인> <앙리오 부인>

<뱃놀이 일행의 점심 식사>
르누아르는 소녀와 여인들을 많이 그렸지요.
제가 특히 좋아하는 작품인데요...
부드러운 햇살과 풍성한 느낌이 마음에 느껴지지 않나요?
책의 글밥은 위의 사진 정도랍니다.

마네는 부유한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군요.
그림그리는 것을 반대하셨던 아버지도 마네가 자꾸 해군사관학교 시험에 떨어지자
결국 허락하셔서 마네는 마음껏 그림을 배울 수가 있었죠.
화가의 인생을 들여다 보니 우여곡절 끝에 화가가 탄생하는 과정이 참 드라마틱하네요.
처음에는 유명한 화가의 훌륭한 그림들을 모사하면서 안목과 실력을 키운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러면서 자신만의 화풍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군요...

<풀밭 위의 점심>
1863년 5월, 프랑스의 미술계에는 큰 사건이 벌어졌답니다.
바로 마네의 작품 < 풀밭 위의 점심> 때문이었죠.
비평가와 관람객들은 그림을 떼어내라며 날마다 아우성을 쳤다고 해요.
벌거벗은 여자의 모습을 그린 것이 문제가 되었던 거에요
그 시대에서는 인정을 못받았던 마네의 그림....
안타깝네요...
그런데 마네의 그림을 보며 가슴이 뛰게 좋아한 사람이 바로 르누아르였죠.
시대를 앞서가는 뛰어난 화가들은 이렇게 마음이 통하는 군요.. ^^

<피리 부는 소년>

발레리나 그림으로 유명한 드가...
드가는 아버지를 따라 유명 미술 수집가의 집에 드나들었는데
멋진 그림을 보며 화가의 꿈을 키우게 된답니다.
물론 이러한 경험들이 드가의 그림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지요.
어렷을 때의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어요
아이들에게 여러 분야를 체험하며 안목을 키우고 자신의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 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겠지요.
드가는 1865년부터 마네, 르누아르 등 인상주의 화가들과친하게 지내면서
그의 작품 경향도 변하기 시작하지요.
인생에 있어서 누구를 만나냐에 따라 이렇게 길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1871년 즈음부터 오페라 극장을 자주 찾았는데요...
이 때부터 뛰어난 뎃생 실력과 화려한 색채로 무용하는 동작들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지요.
누군가 드가에게 왜 그렇게 발레 그림만 그리는가 묻자 드가의 대답...
" 나는 발레에서 인간의 여러가지 움직임을 보기 때문입니다."


<무용 수업> <무대 위의 무희>
르누아르, 마네, 드가....
너무 아름다운 그림을 보니 마음이 풍성해지고, 행복해지네요.
작가들의 인생을 알고 나니 더욱 그림이 좋아지네요
아이들이 보기에 글밥도 적당하고
동화식으로 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지경사의 <명화로 보는 세계의 미술가>는
20권 시리즈로 되어 있군요.
다른 미술가와 미술 작품도 얼른 만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