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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ㅣ 저학년 도서관 4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 샤를로트 데 리뉴리 그림, 신수경 옮김 / 꿈틀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온가족이 돌려가며 읽었답니다.
마음에 감동이 밀려오고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해 준 소중한 책이랍니다.
으제니의 아빠가 일자라를 잃게 되시고...
처음엔 집안 구석 구석 손봐주시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빠는 너무나 힘들어하시지요...ㅠㅠ
"엄마가 폭풍우치는 바다 한가운데서 인명구조대를 건져
나를 건져낸 것 같았어요
나는 그 구명대를 붙잡았고
온힘을 다해 매달린 거예요
그리고나서 나는 학교까지 헤엄치듯 뛰어갔어요"
아빠의 슬픔과 으제니의 마음을 글로도 생생하게 잘 표현했구요...
그림으로도 마음에 와닿는 마음을 잘 표현해 주었다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하늘을 나는 것'을 만드는 경연대회를 도와줄 부모님으로서
으제니가 아빠를 모셔오지요...
친구들이 아빠를 비웃자
으제니는 눈물을 꾹 참지요...
그러나 아빠는 멋진 강의를 하시고
친구들은 으제니를 부러워하게 되지요..^^
하늘을 나는 게 뭐가 있을까?
우리가 만든 고슴도치를 하늘을 날게 만들거야~!
와우~!!!
천천히 프로펠러가 돌아가더니
드디어 고슴도치가 공중에 떴지요!!
가장 빛나는 건 아빠의 웃음이었답니다~!
아빠는 문화센터에서 재활용하는 것을 가르치는
강사가 되시기로 하셨답니다.
정말 희망이 넘치는 해피엔딩~!
이 책을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실직한 아빠를 으제니 엄마가 안아주는 장면에서
뭉클하더군요.
가정의 기둥인 아빠가 무너지자 가정이 흔들흔들하지만
온가족이 따뜻한 사랑으로
위기를 극복해내는 과정이
생생한 표현을 담은 글 속에서
마음에 감동으로 전달되더군요.
으제니의 가족의 이야기가 곧 나의 이야기처럼
함께 안타깝고
함께 기뻐하고...
완전 감정이입되어서 읽은 책이에요
울아이들도
"아빠, 사랑해요~!
아빠, 고마워요~!"
하며 아빠를 꼭 안아주었답니다.
이 시대의 모든 아빠들~
"아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