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5분만~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4
최정인 그림, 노경실 글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 엄마~ 5분만~~"

    우리집 얘기가 책으로 나왔나 했답니다. ^^

    울아이 책제목 보자마자 방으로 가지고 들어가더니 그야말로 단숨에 읽고는

    너무나 재미있다고 하네요...

    "재밌기만 하고, 뭐 느낀거 없어?"

    엄마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응, 나도 늦잠 자잖아.. 그래서 좀 부끄러웠어.

     그런데 나도 현호처럼 늦잠 안자고 지각 안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어." 하네요...

     오~~, 정말이지?

     말만 들어도 훨훨 날아갈 것 같구나~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100배 공감되는 책이 바로 <엄마~ 5분만~>이랍니다.

    

 



 

 

    1학년 현호는 장점도 많은 멋진 아이지요.

    그런데 약점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늦잠 버릇, 이것이 바로 현호의 약점이지요.

    엄마는 아침마다 깨우다 지치실 정도랍니다.

    매를 든다, 병원에 가서 늦잠 안자는 왕주사를 맞자 ...등등 별 협박을 다해도

    현호의 늦잠 버릇은 아직도 못고쳤답니다.

 

 



 

 

    큰북 시계가 쉬지 않고 북치는 소리를 내도

    알람 단추를 누르고는 또다시 쿨쿨~   

    날마다 지각이지요.

 

 



 

 

    "오늘은 왜 늦었지?"

    선생님의 불호령에도 현호는 천연덕스럽게 지각을 한 이유를 둘러대곤 했어요.

    그 동안 둘러댄 이유만 해도 101가지는 될 거에요

    선생님의 신신당부에 현호도 지각을 다시는 안하리라 결심해 보지만...

    늦잠 버릇은 구제불능...

 

 



 

 

    아빠가 사주신 강아지 알람시계와 큰북시계 덕분에 간신히 지각을 면한 현호.

    다음날은 대전에 있는 로봇체험전에 가는 날인데 과연 현호가 지각을 안할수 있을까요?

    장래 희망이 로봇박사인 현호가 밤에 로봇박사가 되는 꿈까지 꾸었는데 말이에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8시!

    학교에 가보니 선생님도 친구들도 보이지 않자 현호는 대성통곡을 하고...

    " 정말 다시는 지각 안할거지?"

     엄마와 단단히 약속을 하고 나서야

     "최현호! 너 때문에 대전까지 갔다가 다시 온거야!" 하시며

     선생님과 친구들이 탄 버스가 다시 왔지요.

     울아이도 현호처럼  엄마와 선생님이 서로 웃으며 한쪽눈을 찡긋하는 장면과

     선생님이 엄마에게 손가락으로 V 자를 만드는 모습을 놓치더군요.

     아직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나 봐요...ㅎㅎ

  



 
     

     

    버스에서 잠들며 꾼 꿈 속에서...

    지각탈출에 성공한 최현호 박사가 드디어 훌륭한 로봇을 발명하지요.

    


  

   

    현호 자신도 지각을 안하리라 굳게 다짐하고

    그런 자신을 자축하지요.

    " 축! 최현호 지각 탈출 성공!"

    초콜릿처럼 달콤한 새로운 인생 출발~!!

  

   정말 통쾌한 해피엔딩에 속이 다 시원해지는군요.

    우리집에서도 "엄마~, 5분만~!"

    하는 지긋지긋한 아침 전쟁이 이렇게 반전될 수만 있다면...하는 간절한 바램으로

    아이에게 <엄마, 5분만> 책을 선물했더랬죠.

    <엄마, 5분만> 책을 읽고 뭔가 아이의 마음속에 움직임이 있음을 알아채고...

    저도 작전을 하나 세웠죠.

    현호가 가장 좋아하는 로봇에서 승부가 난 것처럼

    저도 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뭘까 궁리하던 차에

    놀토에도 집에서 심심하게 노는게 불만인 아이에게 제안을 했죠

    아침에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나 세수하고 밥먹고 착착 알아서 하고

    지각을 안한다면 !

    놀토에 가족나들이를 가겠다고요...

    장소는 아이가 원하는 곳으로~!!

    오~ 그랬더니 웬일이래요~

    진짜 아이가 새사람이 된듯 아침마다 벌떡 일어나는데 너무 신기하네요.

    지각하면 호랑이 선생님께 무지 혼나고 벌도 서는데

    그래도 늦잠자고 꾸물대다 지각하기 일쑤였던 아이가

    원하는 바램이 있고 희망이 있으니까 스스로 알아서 하네요

    역시 아이에게는 벌보다 상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엄마~ 5분만~> 덕분에 저희도 지각대장 면했답니다.

    현호야~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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