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피어나다 피어라 우리 문화 1
강익중 외 지음, 이수진 그림 / 해와나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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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한글에 대해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구요.

   감동과 자랑스러움에 가슴이 벅찰 정도랍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까지 생기게 되었답니다.

 

 



              닿소리 기본글자                                              닿소리 가족글자

 

           

  닿소리와 홀소리가 만나는 원리

 

     원리적인 부분부터 너무나 체계적으로 한글의 요모조모를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사실 한글을 몇십년 써오면서도 한글에 대해 이렇게 모르고 있었나 

하는 생각에 무척 부끄러웠어요.

 

 



       세종대왕

 

     바로 우리에게 한글이 있게 하신 분...세종대왕

     아무리 애써 책을 펴낸들 까막눈인 백성들이 전혀 읽을 수 없고,

     그러다보니 마땅히 알아야할 것을 알지 못해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안타깝게 여긴 세종대왕은

     문자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드디어 훈민정음이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읽는 내내 백성을 사랑하는 그 분의 마음에 감동이 되어 가슴이 뜨거워졌답니다.

    

 



                       최만리

 

     세종대왕게서 훈민정음을 만드셨을 때 모든 사람이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했었죠

     최만리 같은 신하들의 입장에서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마치 최만리가 직접 쓴 것처럼 일인칭관점에서 쓴 글을 읽으니

     그 시대 그 분의 입장에선 그럴수도 있었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을 반대한 신하들은 가벼운 벌을 받기도 하고

     정창손 같은 분은 아예 벼슬에서 쫒겨나기도 했대요.

     최만리도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갔지만

     세종대왕은 최만리가 죽은 뒤 그를 '청백리'로 지정했다고 해요.

     이처럼 세종은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일을 올바르고 공평하게 처리했답니다.

     세종대왕이 더욱 존경스러워지는 순간이에요...

 

  



     주시경

    

   세종대왕이 언문을 만들고 45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점점 더 많은 백성들이 언문을 사용했지요.

   그런데 관리와 양반들은 한자를 즐겨 썼구요

   나라의 공식적인 기록도 거의 한자 투성이였답니다.

   주시경 선생님은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서재필 선생님과 함께 국문만으로 쓴 <독립신문>을 만드셨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첫 국어 문법책인 <대한국어문법>을 완성하셨지요.

   이렇게 우리나라와 백성 그리고 한글을 사랑하는 주시경 선생님과 같은 분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발전된 한글이 있게 된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김한글

 

   지구촌 10대들을 모아놓고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 빨리보내기 대회를 한다면

   어느 나라 글자가 가장 빠를까요?

   당연히 대한민국이 1등이지요

   왜냐구요?

   휴대전화의 글쇠에도 한글의 원리가 담겨있기 때문이지요.

   한글은 바로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문자라는 사실 !!!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글을 과연 우리는 얼마나 사랑하고 감사하며 쓰고 있는 것일까요?

   너무 영어에만 치중하고 있지는 않나요?

   자랑스런 한글이 점점 설 자리를 빼앗기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일까요?

   책을 읽는 내내 마음에 경종이 울리고 진지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쓰는 아름다운 글씨를 뜻한대요.

    글씨가 뜻과 제대로 어울리면서도 다양한 표정을 갖도록 창작하는 작업이지요.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을 발전시키려면 이상현님과 같은  

캘리그래퍼들의 노력이 꼭 필요하답니다.

 

  



    무용작품 <한글>

 

 

   한글의 아름다움을 신체언어인 무용을 통해서 표현해 보려고 노력하는 이숙재님.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한글을 빛내는 분들이 많구나 생각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한글의 위대함에 대해 확실하게 깨닫고

   자부심을 갖게 되었어요.

   저부터라도 영어나 외국어, 외래어로 된 말들을 우리말로 바꾸어 쓰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을 전수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한글아, 피어나라~!!!"

   하고 큰 소리로 외치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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