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가의 수상한 그림자 - 탐정소설로 배우는 수학
닐스 레쉬케 지음,라이너 빌츠바흐 풀이, 이동준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표지만 봐도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저를 닮았는지 수학을 싫어하는 울 아이 위해 고른 책...

    아이가 좋아하는 탐정소설이라 기대했는데, 역시 대박이네요. ㅎㅎ
    

    안디(안드레아스를 줄인 이름),아메드,안네.

    이 세 친구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담 속에 숨어있는 수학문제 75문제.

    그리고 맨 마지막에 졸업시험 5문제.

    


 


    어느날 밤 안디는 아인슈타인 가의 버려진 낡은 저택에서 새어나오는 빛과 수상한 그림자를 발견하게 되지요.

    머리카락이 쭈뼛하는 호기심과 궁금증 !

    그런데 바로 이 때 앞 길을 딱 가로막는 수학문제 1번 !

    아이, 귀찮아~

    에고, 어려워~

    하면서 수학문제를 안풀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봤자

    그 다음 페이지에는 엉뚱한 내용의 글만 잔뜩 있답니다.

    말하자면 전혀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이지요 ^^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구요?

    그럼 수학문제를 푸는 관문을 통과해야 다음 이야기가 이어지는 쪽수를 알 수가 있답니다. ^^

    자, 그럼 연습문제 1번을 풀어볼까요?

    연습문제 1번은 사칙연산의 단순 문제이지만

    75가지 문제와 졸업시험 5문제 중에는 수학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도 많이 전개된답니다.

 
 

    잘 모를 때에는 엄마가 도와 줄 수 있도록

    뒷부분에 아주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연습문제 정답 풀이>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요^^

    연습문제 1번 문제를 풀어보니 답이 1586 나왔네요.

    그러면 책의 맨 뒷쪽을 펼쳐 봅니다.

    정답란에서 1586이란 숫자를 찾아 보지요.

    "오! 있다, 있어! "

    아이는 흥분해서 좋아하고...

    표의 거의 맨 끝부분에 1586이란 숫자가 있고요...

    51쪽으로 가라고 되어 있네요.

    51쪽으로 가서 이야기를 읽어보니 이야기가 물흐르듯 딱 들어맞네요. ^^

   



 
  

    무슨 보물찾기 같지 않나요?

    탐정소설 내용도 흥미진진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

    수학문제를 풀면서 이어질  다음이야기를 찾아가는 형식도 탐정놀이 같아서 너무 재밌고 신나네요.

    정말 아이들 수학 공부에 흥미를 붙이게 할 수 있는 멋진 책이라고 생각해요.

    울아이는 자기가 수학을 싫어했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신이나서 문제를 푸네요.

    물론 어려워서 모르는 것도 있고, 틀린 답도 있었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른다고 어렵다고 그냥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안달이 난 걸까요? ^^

    모르는 건 엄마에게  물어봐서라도 풀려고 애쓰더라구요...

    또  답이 틀리면 뒤의 정답표에 답이 없거나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아 금방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럼 다시 풀려고 낑낑대며 도~전!!

    오~! 기특한 아이~! 기특한 책!

    지겨워하는 수학을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자신이 마치 탐정이 된 듯, 스스로 문제를 풀며 성취감도 느끼고

    수학의 재미도 새삼 알아가게 하는 신기한 책!

    탐정소설로 배우는 수학 <아인슈타인 가의 수상한 그림자> 강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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