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빼뚤 쓰는 법 동화는 내 친구 60
앤 파인 글, 윤재정 옮김 / 논장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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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넘 특이해서 관심있게 고른 책이랍니다.

   언제나 아이들에게

   "똑바로 좀 해라~ 똑바로 써라 ! " 하고

   잔소리하는데 "삐뚤빼뚤 쓰는 법"이라니요?

 

  



 

    어느 날 학교에 체스터 하워드가 전학을 와서 조 가드너와 함께 짝이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된답니다.

    조 가드너는 뭐 하나 제대로 잘하지 못하는 학습장애 어린이였던 거에요

    어느 날 선생님은 '나만의 비법'에 대해 써 보라고 하시지요.

    각자 여러 가지 비법들을 말하는데,,,

   하워드와 조만 미처 생각을 못해내고 있네요.

    조는 과제 제목을 "또박또박 쓰는 법"으로 정하고 싶어 하지요...

    하워드는 조가 그 과제를 하지 못할 거라고 비웃고요...

    조의 글씨는 평소에 엄청 삐뚤빼뚤 하거든요...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는 걸..."

    한숨을 쉬는 조에게 하워드는

    "그렇지 않아. 넌 삐뚤빼뚤하게 쓰는 걸 정말 잘 하잖아"

    "정말이야?"

     둘이는 이렇게 해서 "삐뚤빼뚤 쓰는 법" 이라는 과제물을 서로 도와가며 준비하게 된답니다. ^^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는 동안

    정말 너무나 많이 찔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그 동안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남들보다 잘 하라고

    늘 푸쉬해 왔거든요...

    그 가운데에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구요...

    이제 제가 아이들에게 말해줄 차례인 것 같습니다.

    "넌 친구를 잘 사귀잖아"

     공부 안하고 매일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논다고 혼내기 일쑤거든요...

     그러고 보니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매일 부정적인 말만 늘어놓았었네요.

     "삐뚤빼뚤" 안경을 쓰고 다시 보니...

     울 아이들이 잘하는 것만 보이네요...

     "넌 그림을 잘그리는 구나"

      "넌 자전거를 잘타는 구나"

       "넌 참 순수하구나"

      

   



 

    그리고 하워드가 조에게 쓴 말처럼...

    이렇게 말해 줄래요...

    "온종일 마음껏 네가 잘하는 것을 하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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