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맑건만 소설의 첫 만남 11
현덕 지음, 이지연 그림 / 창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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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

창비에서 책과 멀어진 사람들의 독서 활동을 돕기 위해 기획한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작년까지 총 9권을 출간했고 이번에 3권이 추가로 출간됐는데 내가 만난 책은 현덕 작가의 <하늘은 맑건만>이라는 중1 교과서 수록작 책 이다.

하늘은 맑건만에는 <고구마>와 <하늘은 맑건만> 이라는 2개의 내용이 있는데 오늘의 주제는 <하늘은 맑건만> 이다.

<하늘은 맑건만{에서는 삼촌집에 얹혀사는 문기가 어느 날 숙모의 심부름을 하다가 생각지 못한 많은 돈을 갖게 되고 그 돈을 수만이와 장난감을 사는데 다 써서 죄책감에 시달리는 문기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안경 쓴 선생님의 그 눈이 번쩍하고 문기 얼굴에 머물렀다 가고 가고 한다. 그럴 때마다 문기는 가슴이 뜨끔뜨끔 해진다. 문기는 자기 한 줄사람에게만 들리기 위한 정직이요 수신 시간인 듯싶었다. 그 만치 선생님은 제 속을 다 들여다보고 하는 말인 듯싶었다. p. 049~050

언제나 다름없이 하늘은 맑고 푸르건만 문기는 어쩐지 그 하늘조차 쳐다보기가 두려워졌다. 자기는 감히 떳떳한 얼굴로 그 하늘을 쳐다볼 만한 사람이 못 된다 싶었다. p. 050

가슴 뜨끔한 거짓말! 푸른 하늘 아래 문기는 고개를 들 수 있을까? "떳떳이 하늘을 쳐다 볼 수 있는, 떳떳이 남을 대할 수 있는 마음이 갖고 싶었다" p. 책 뒤표지

문기가 양심에 찔려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을 몇 장면 모아 보았다. 나도 이런 양심의 찔림을 느낀 적이 있었나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다.

정직이란 떳떳이 하늘을 쳐다볼 수 있는, 떳떳이 나을 대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한다.
세상 사람들 모두 하늘을 떳떳이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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