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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입시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 21 - KBS 드라마 '공부의 신' 원작
미타 노리후사 지음, 김완 옮김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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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꼴찌 동경대 가다!' 는 일본 만화를 재미 있게 표현 하기위해서 제목을 '꼴찌 서울대 가다!' 로 변경 해서 올려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이 만화를 읽는 다면 동경대가 아니라 서울대 여야 만화를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말이죠.그러니 낚시 글이란 오해는 하지 마시실 바랍니다.ㅋ  제가 이 책을 알게 된건 좀 된거 같습니다. 예전에 우연히 이 책을 본거 같은데 그 때는 그냥 수많은 만화 중에 하나구나 하는 단순한 생각과 낚시성 제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그냥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최근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내용이 생각외로 좋더군요. 정말 말 그대로 가망없는 망하기 직전의 문제아 학교 꼴찌들을 1년안에 동경대에 입학 시키기 위한 대작전 이라고나 할까요? 과연 한국에서 이런 문제아 고3을 1년 안에 서울대에 보낸다면 누가 믿겠습니까? 저도 어이가 없는 제목에 홀려서 책을 읽어 보았는데 물론 과장은 없지 않아 있겠지만 그 방법이 어거지가 아니란 겁니다. 뭔가 체계가 있고 지금 활용해 본다고 해도 공부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보면서 많은 공감을 느꼈고 공부의 의지가 불타 오른다고나 할까요?  왜 이런책을 학창 시절에 만나지 못했나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특히 영어 선생으로 나오는 분의 공부 방법은 제가 지금 현재 생각하고 있는 영어공부 방향과 맞는 부분이 많아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으로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겠다는 구체적인 생각들이 떠올랐고 바로 실행에 옮겨야 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꾸준히 공부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의 유명한 선생들이 등장해서 자신만의 기발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제목처럼 오직 동경대에 가기 위해서 동경대 시험 유형을 분석하고 오직 동경대 만을 위한
유익한 만화책입니다.^^
공부를 하지요.  그리고 실제로 일본의 유명한 강사들이 알려주는 공부 방법도 군데 군데 나와 있습니다. 만화책으로 위장한 공부방법 책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 입니다. ㅋ

저도 아직 5권 까지만 읽어서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저한테는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공부하는 학생들한테 읽게 한다면 도움은 될지언정 해가 되지는 않을겁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조카나 아는 공부하는 학생들한테 선물로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하는 현실적인 질문에 대해서 숨기지 않고 적나라 하게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가식적인 것이 아닌 왜 우리는 공부를 해서 동경대 아니 서울대를 가야 하는가 왜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건방지게 잘 설명해주더군요. 요즘 학생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확실하게 꿈이 뭐다 이런말을 듣는게 어려운 실정 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학생들도 아무런 꿈도 없이 어른들에게 반항하고 하루 하루 의미없이 보내다가 동경대 진학 반에 들어가면서 꿈도 꾸고 세상이 어떤곳인가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기만의 확실한 목표가 있고 왜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면 뭐가 좋은가 하는 이유를 알고 공부를 한다면 훨씬 좋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건 자명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평소에 또는 공부하다 슬럼프에 빠졌을때 읽는다면 의욕이 활활 타오르게 될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에 영어공부를 하는 중에 슬럼프를 겪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많이 회복된 거 같습니다. ㅎㅎ 제 생각에는 언젠가 한국에서 영화나 또는 드라마로 만들어질거 같네요. 한국같이 교육열에 불타는 나라에서는 아주 매력적인 스토리기 때문이죠.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학생이시라면 바로 이책을 읽어 볼 것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혹시 공부하는 자녀가 있다면 선물로 주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저 알바 아닙니다)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여러가지 어렵게 설명한 자기 계발 책들이나 공부방법 서적들.. 이런 책 10권이 넘는 유익한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만화책이라고 우습게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 읽어 보신다면 잃어 버렸던 학습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가득 할 거 같네요. ^^

(읽으면서 이런 다양한 종류의 만화들이 출판 되는 일본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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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 갑시다 - 무일푼 약사출신 CEO의 독창적 경영 노하우, 나는 4.5평 가게에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
김성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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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육일약국 갑시다' 책 제목을 보았을때 제 입에서 나온 대사는 '이게 뭐야 ' 한 마디로 김구라 버전 이었습니다.무슨 약국에 관한 책인가 하고 표지를 보았고 약국의사 출신인데 메가 스터디 엠베스트의 ceo 라는 소개글을 보고 흥미가 생겨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에 대한 내용은 김성호 사장의 인생을 살아온 이야기와 경영 철학등 여러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정말 유익하고 교훈적이더군요. 읽으면서 정말 이런 분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에 많아 진다면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서울대 약대라는 좋은 배경이 이 분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많은 기여를 한것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 이 분이 가진 좋은 것 중에서 학력은 아주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국을 찾아오는 손님에 대한 배려나 단지 약국을 장사한다는 마인드가 아닌 경영한다는 생각.. 이 분처럼 끊임없이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고객들한테 더 잘할 수 있을까 돈만 번다는 생각이 아니라 경영을 하고 사람들을 섬길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어디에 있다 한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많은 교훈을 얻은 책입니다.^^
지금 한국의 대기업들이 여러 윤리적인 결함들 때문에 시끄러운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존경받지 못하고 사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사랑받는 기업들이 많아 지면 좋겠는데 기업들이 욕먹고 정치인들과의 잘못된 관계들.. 이런 부분들은 상도가 무너지고 기본적인 원칙들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기업인과 정치인들 학생들 모두에게 아주 훌륭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기업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이윤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무엇을 추구 해야 하는건지 말이죠.

저도 책을 보면서 요행을 바라고 정직과 성실보다는 인맥과 잔머리를 통해서 성공하려는 마음들이 들켜버린 것 같아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남은 다 비겁하게 뛰어 가는데 나도 같이 동참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조급한 마음들..  비록 지금은 그들보다 늦게 간다고는 하지만 정직함과 신용 사람들관의 관계에서 진심을 보인다면 비록 그게 눈으로 보기에는 좀 바보 스럽고 답답하겠지만 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좋지 못한다 하여도 어떻습니까 그게 가야 할 길이라면 말이죠..ㅋ

엠베스트의 김성오 사장을 보면서 거상 임상옥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가끔 기대하지 않는 책들이 사람의 마음을 울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육일약국' 이란 다소 아리송한 약국 이름은 일주일에 육일만 영업하고 주일날은 쉬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하네요. 독실한 기독교인라서 주일은 영업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믿음의 선배로서도 그 믿음의 깊이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예전에 올리려고 했는데 지금에서야 올리네요..^^;)

http://khaiyang.tistory.co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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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타 Capeta 15
소다 마사히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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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만화책 읽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무엇을 읽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요. (그런데 왜 학창 시절에 교과서 읽는건 안 좋아했지?ㅋ) 매니아 수준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좋아하는 단계라고 할까요? 그래서 주위에서 만화책 좋아하는 사람하고는 대화가 잘 되는 편이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그렇게 많이 읽지 않습니다. 너무 늦게 나오다보니 기다리는것도 지겹고 그래서 아주 안보면서 기다리다가 10편이상 넘어가면 그때부터 저의 리스트 목록 후보로 올라가곤 하죠. 오늘 이야기 하고싶은 만화책은 최근에 서점에 갔다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표지에 F1 머신이 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내용은 보지 못했습니다. 비닐에 밀봉이 되어서) 자동차 레이서들에 관한 내용인것 같았습니다. 권수도 10권이 넘었고 왠지 끌리더군요. 그래서 머리속에서 기억하고 있다가 기회가 되었을때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역시 F1 레이싱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동차를 그냥 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런 스타일의 내용을 좋아합니다. 사실 자동차 만화가 많이 있는걸로 아는데 제대로 본건 이게 처음인거 같습니다. 유명한 이니셜 D 라는 만화책도 있었지만 보면서 별로 공감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보다가 말았습니다. 드리프트 이런 이야기인데 위험한거 같고 저의 삶에서는 아무런 관련이 없을것 같고 집 앞에서 밤마다 드리프트 연습하는 차량들을 보면서 살인본능을 느끼고 있어서.ㅋ 

아무튼 F1 레이싱에 관한 내용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이 쪽 세계는 잘 모릅니다. 그냥 아는거라면 유명한 드라이버 정도만 알죠. 전설의 세나, 미하엘 슈마허 그리고 최근 떠오르는 신성 영국의 루이스 해밀턴(최초의 흑인으로 유명하죠)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레이싱을 티비로 해주면 보겠지만 한국에서는 제대로 방송되는 곳도 없고 또 가장 중요한건 한국 자동차 회사들이 전혀 참여를 안한다는 거죠. 일본은 혼다하고 도요타가 머신을 만들어서 참여하고 있는데 현대 자동차는 원래 차만 파는데 관심이 있지 이런 쪽은 아예 신경도 안 쓰는 것 같더군요. 만약 현대에서 F1에 참가했다면 아마도 매니아가 되었을겁니다. 하지만 내가 아는 현대는 절대 이런 부분에 도전을 안하고 또 실력도 안되지 않을까? 그래도 나름 금호나 한국등 국산 타이어 회사들이 F3에서 공인 타이어로 선정되고 그래서 관심은 가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F1에 현대 자동차는 참가를 못해도 타이어 메이커는 참가 살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소다 마사히토 작품입니다.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성장만화 답게 주인공의 어렸을때 모습부터 시작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완전 천재 적인 재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집은 가난하죠. 게다가 엄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 홀로 어렵게 키우는데 그 와중에 카트을 우연히 타게 되는데 초천재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게 됩니다. 그 이후부터는 주위에 도음으로 한계단씩 성장하고 새로운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서 격돌하고 물론 빠지지 않는 러브라인도 들어가 있죠. 소년 소녀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꿈을 향안 끝없는 집념.. 이런 부분들이 아주 다이나믹하게 잘 표현 되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주인공인 타이라 캇페이타의(이하 카페타) 레이싱에 대한 집념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았습니다. 레이싱을 위해서라면 친구도 뭐도 없는 그런 성격으로 서서히 돌변하더군요. 그래서 그도 이 부분을 아는지 고민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카페타가 혼자 하는 말 중에 " 나는 인간으로서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 이런 부분이 있는데 저도 보면서 이런 부분을 느끼고 있었는데 작가도 독자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적절하게 이런 부분을 보여 주더군요.

원래 주인공이면 완전 멋지고 착하고 실력 좋고 그래야 하는데 이 만화에서는 그런 판타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정말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입이 더 잘됩니다. 카페타가  그를 둘러싼 어려운 환경을 하나둘 씩 극복해 전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실제 내가 그러고 있는 것 같은 대리만족을 느끼곤 합니다. 카페타의 외형은 다른 만화와는 다르게 왜소하고 얼굴도 뭐 그냥 그렇고.^^; 하지만 언제나 여자들한테 인기가 좋다는 사실은 다른 만화와 비슷한거 같습니다ㅋ.

좋은 친구들을 두었고 자기의 꿈을 향해 집중하며 달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저의 삶이 너무 게으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자라나는 어린이부터 성인들에게 까지도 꿈과 용기를 주는 건전한 성장 이야기 입니다. 아직 내용이 완결 된것이 아니기 때문에(현재 한국에는 15권 까지 나왔습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추측이라면 멋지게 F1 무대에서 우승을 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그렇게 하면 너무 뻔한 스토리일 수 있겠네요. 2등으로 마감하면서 삶이 최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이 중요하다고 작가는 말하지 않을지.. 카페타도 1위에 연연하지 않고 인생을 최선을 다해 살아온 자신에 대해서 자랑스러워 하며 웃으면서 끝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자꾸만 이 구절을 쓰면서 생각나는 광고 멘트가 방해를 하는군요.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ㅠ.ㅠ

카페타를 보면서 포뮬라 레이싱의 세계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읽는중에 F1 드라이버가 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청나게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운전 자체도 할 수 없는 자리더군요. 저도 예전에 오락실에서 F1 할때는 하도 어려워서 근처도 안 갔습니다. 오락도 그렇게 어려운데 실제는 얼마나 어려울지 어렸을때도 대충 짐작은 할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그 자리를 꿈꾸지만 그 자리는 20명에게만 허락이 된다고 하네요. 아직까지는 그 자리에 한국인은 한명도 없었지만 언젠가는 한국인이 그 자리에 서는걸 상상해 보았습니다. 만화를 보는중에 나온 말인데 핀란드 드라이버가 포뮬라에 많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인구도 5천만명이고 자국산 자동차회사도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드라이버를 배출할까 하면서 놀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국 인구도 5천만명 하지만 다른게 있다면 한국에는 걸출한 현대자동차가 있으니까 핀란드보다 못한게 없지 않습니다. 어서빨리 포뮬라 원 에서 태극기가 붙혀있는 머신을 보고 싶습니다.^^ 덤으로 태극기를 흔들면서 틀랙을 도는 모습까지도 .. ^^

일본 만화의 특징이 워낙 자료 조사를 잘 해서 작품을 만들다 보니 만화책 한권 다 읽으면 그 분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지식이 생기더군요. 이런 부분이 제가 일본만화를 아주 많이 부러워하고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도 아직 이 만화책을 보지 않았다면 한번 시간있을때 보시면 그들과 같이 피가 뜨거워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실 겁니다. ^^ (오늘도 급 마무리 ㅎㅎ )


자리는 지구상의 단 20개뿐. 너무나도 좁은 길이다.
그래도 최고봉의 꿈에 사로잡힌 수천의 젊은이들은
망설임 없이 뛰어든다.
상처입고 피를 흘리고, 마음 약해진 라이벌을
에스케이프존으로 밀어내고, 만신창이가 되어
간신히 한 사람이 지나갈까 말까 한 길로.
스피드의 제국, 포뮬러 원으로 가는 길로.

그 길은 어딘가 비슷하다.
무리다…! 둘이 나란히 지나갈 수 없다!

스즈카의 시케인.

여기서 우리는 수없이 목격해 왔다.
어리석고, 무모하며,
그러기에 끌어안아주고 싶은
남자들의 의지가 격돌하는 것을!

http://khaiyang.tistory.com/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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