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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안아 줄까?
꼼꼼 지음 / 냉이꽃 / 2021년 10월
평점 :
아이가 태어나고 어른이 되기까지 제일 많이 안아주는 시기가
딱 0~3세까지 인거 같아요.
안아줘~! 등 센서 탑재하고
바닥에 내려놓기 무섭게 안아달라는 아기를
보기 힘들 때도 있었는데요.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니 알겠어요.
안아줄 때도 때가 있다는 것을요.
첫째가 7살이 되고 나니 안아주는 게 확실히 적어지더라요.
혼자만의 놀이를 할 때도 많고 친
구가 더 좋을 나이가 되어가고 있기도 하니까요,
아마,, 시간이 더 흐를수록 안아줄 시간도 횟수도 점점 적어지겠죠?
그러니, 안아 줄 수 있을 때 더 많이, 더 따뜻하게 안아줘 보아요.
귀여운 꼬맹이가 손을 들고 반겨주었어요.
눈망울이 똘망똘망하고 손이 오동통통 너무 귀여운 아기예요.^^
책 속 주인공만큼 0~3세 유아가 읽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애착 형성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 사랑을 담아서 따뜻하게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불안해하지 마 너를 너무나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있단다~!
예쁘고, 귀엽고, 멋지고, 귀한 우리 아기에게
엄마가 아빠가 사랑한다는 걸
마음껏 표현해 주세요.
잠을 잘 때마다 우리 꼬맹이에게 해주는 말이 있거든요.
우리 꼼이는 엄마 아빠의 보물이야~
정말 정말 사랑해,
눈도 이쁘고 발도 이쁘고 엉덩이도 이쁘다고 이야기해 주면
자기 발을 쭉 올려요. 그럼 오동통한 그발에 쪽 소리 나게 뽀뽀를 해주면
다른 발도 내밀고~ 손도 내밀거든요,
스스로가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어야
스스로도 사랑하고
또 다른 사람도 사랑해 줄줄 아는 어른으로 클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특히
이맘때 아가들은 충분히 사랑을 표현해 주어야 하는 거 같아요.
엄마의 심장소리가 느껴지게 꼬옥 안아주면
아이가 느끼는 행복감은 너무나 클 거예요.
물론 아빠도요~! 토실토실 엉덩이를 토닥토닥해주면서
꼬옥 안아주고 사랑해라고 말해주는 것은 참 쉬운 일인데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엄마가 아빠가 안아주는 게
아이들에겐 참 따뜻하고 포근할 거예요.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꼬옥 안아주면
아이들은 받은 만큼 또 사랑을 나눌 줄 알더라고요.
첫째가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면 알 수 있거든요.
사랑을 많이 주고
또 사랑도 많이 받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답니다.
아가, 엄마 아빠에게 와주어서 너무 고마워.
+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