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국민주의 프리즘 총서 35
마이클 빌리그 지음, 유충현 옮김 / 그린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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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제목이 좀 생소해서 그렇지 내셔널리즘(민족주의)에 관한 연구입니다. 선진국 국민들이 국민주의를 일상적으로 내면화하는 반면, 그것을 떠올릴 때는 제3세계의 민족운동만 생각한다는 기묘한 사고방식을 읽기 좋게 그려냅니다. 번역도 읽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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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규범, 유토피아 - 비판 이론의 토대 연구 울력 아카데미 2
세일라 벤하비브 지음, 정대성 옮김 / 울력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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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어렵지만 이론적으로 도전적이고 재미있습니다. 비판이론을 토대 짓는 헤겔과 마르크스의 영향과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초기 비판이론을 거쳐 하버마스 논의로 나아갑니다. 그 시대에 구할 수 있는 사회철학 관련 글은 거의 다 인용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방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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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의 창조성 (반양장) 한울아카데미 476
한스 요아스 지음, 신진욱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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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학이론에 대한 개괄이라고 생각하면 훌륭한 책입니다. 1장과 2장은 대학원 이론 세미나에서도 다룰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어도 요아스가 말하는 행위의 창조성이 도대체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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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국 vs. 자이니치 - 대결의 역사 1945~2015 인문시간
이범준 지음 / 북콤마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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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논픽션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자이니치의 역사가 이렇게 복잡한지 몰랐습니다. 함부로 선악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사서 볼 걸 그랬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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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적인 연결들 - 문명 너머의 사고를 찾아서
메릴린 스트래선 지음, 차은정 옮김 / 오월의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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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과 부록의 지은이 대담을 읽었습니다. 앞으로 더 읽어야 하는데 좀 막막하네요. 최근에 유행하는 사조(객체지향 존재론, 신 실재론, 사변적 실재론, 존재론적 전회, ANT 등등)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특히 <문화를 쓴다>의 서론은 미리 읽고 시작하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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