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멍청이
원행 지음 / 에세이스트사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만 보아하면 종교서적이겟거니 하고 다른 눈으로 미리 평가 해버릴수 있을만한 책이다

하지만 종교적인 색채와 차분하게 내려놓기를 위한 편안한 살아감을 이야기 하는것 같기도 하다


 

 

법명 원행이라함은 오대산에 출가이후 탄허 큰 스님게서 수계식에서 내려주신 법명이라고 합니다

너는 지금부터 바보와 멍청이가 되고 , 멀리 다니는 원행이가 되어라고 말씀하셧다고 합니다


 

 

판치생모 板는 나무판자위에서 털이 난다는 말로 불교참선 공부하는 公案 가운데 하나로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거 아무것도 없고 , 무상 하지 않는것이 없다하여 제행무상 시생멸법이라 하엿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진리에는 삼불휴가 있으니 ,

功공든 탑이 무너지지않음이요,

德만고의 불변이며,

立言진리를 말씀하신 성경이나 불경등 성인의 말씀은 영원하다는것이다.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성공한 결과 보다는 그 과정입니다.

정상에 오르기위한 땀과 노력이 더 소중합니다.

소리 없는 소리를 전하고,눈없는 눈으로 보고 , 귀 없는 귀로 들어야 나무 판자 위에서 털이 날것입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시


 

 

나를 가장 낮은 존재로 여기며

-티벳의 명상가 랑리 탕파 -


 

 

소원을 들어주는 여의주보다 귀한

생명 가진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위해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려는 결심으로

내가 항상 그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언제나 내가 누구를 만나든

나를 가장 낮은 존재로 여기며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그들을 다 나은자로 받들게 하소서


 

 

나의 모든 행동을 스스로 살피게 하고

마음속 번뇌가 일어나는 그 순간에

그것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드린다면

나는 당당히 맞서 그것을 물리치게 하소서

그늘진 마음과 고통에 억눌린

버림받고 외로운 자들을 볼때,

나는 마치 금은 보화를 발견한듯

그들을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누군가 시기하는 마음때문에

나를 욕하고 비난하며 부당하게 대할때

난 스스로 패배를 떠맡으며

승리는 그들의 것이 되게 하소서


 

 

내가 도움을 주엇거나

큰 희망을 심어주었던 자가

나에게 상처를 주어

마음을 아프게 하여도

여전히 그를 나의 귀한 친구로 여기게 하소서


 

 

직접 간접으로 나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은혜와 기쁨을  베풀게 하시고

내가 또한 그들의 상처와 아픔을

은밀히 짊어지게 하소서


 

 

여덟가지 세속적인 관심에 물들지 않아

모든 것이 때 묻지 않게 하시고

또한 이 모든것이 헛된 것임을 깨달은 나는

집착을 떨쳐버리고

모든 얽매임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이 처럼 마음이 맑아지는 글들을 읽어가면서



 

















모든 세상 만사가 다 평온해지기를 미워하지 않기를 용서하며 살아가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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